전주독서대전 첫날 찾은 평산책방, 시민과 함께한 문화의 장

전주독서대전에 처음 참여한 평산책방이 개막과 동시에 시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참가자들을 격려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평산책방 이사장 안도현 시인은 ‘시와 만나는 순간―전주에서 보낸 40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어 청중과 문학적 교감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 부부도 강연장을 찾아 안 시인과 인사를 나누며 자리를 빛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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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대학 농구 U리그서 연세대 제압

고려대학교가 대학 농구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6일 서울에서 열린 2025 대학 농구 U리그 경기에서 고려대는 연세대를 73대58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고려대는 탄탄한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며, 2쿼터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연세대는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고려대의 집중력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승리로 고려대는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올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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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기술, 레토릭의 의미

레토릭(rhetoric)은 말과 글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기술, 곧 ‘수사학(修辭學)’을 뜻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체계화한 개념으로, 이후 정치·철학·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설득과 표현의 학문으로 발전했다. 레토릭의 핵심은 단순히 화려한 언어가 아니라,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하는 힘에 있다.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세 가지 요소가 강조된다. 에토스(Ethos)는 화자의 인격과 신뢰성, 파토스(Pathos)는 청중의 감정을 자극하는 힘, 로고스(Logos)는 논리와 이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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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에 자갈을 까는 이유

철도 노선에 깔린 자갈은 단순히 미관을 위한 장식이 아니라 안전과 효율을 위한 핵심 구조물이다. 이 자갈층은 ‘도상자갈(道床砂利, Ballast)’이라 불리며, 철로의 수명을 늘리고 열차의 안전 운행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첫째, 충격 완화 기능이다. 열차가 지나갈 때 발생하는 강한 진동과 하중을 자갈이 흡수하고 분산시켜 철로와 침목이 받는 압력을 줄인다. 이를 통해 레일의 뒤틀림이나 침목의 손상을 예방한다.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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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인구와 인재 연구원’, 첫 연구위원 리셉션 열려

연세대학교 인구와 인재 연구원이 5일 저녁 연구위원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 교수 40여 명과 외부 대학 소속 10여 명 등 총 50여 명의 학자가 참석해 연구원 출범 이후 첫 공식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인구와 인재 문제라는 시대적 과제를 공유하며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일부는 국내외에서 저명한 석학이었고, 다수는 30~40대 소장 연구자들로 구성돼 학문적 열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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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국제심포지엄, 부산에서 개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9월 12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동서대 일본연구센터와 사단법인 세토포럼이 공동 주최한다. 심포지엄은 오후 1시부터 6시 40분까지 진행되며, 행사 전 과정은 한국어와 일본어 동시통역으로 운영된다. 학계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양국 수교 60년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향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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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모님과 함께하는 대학의 풍경

보통 대학이라고 하면 학생과 교수 사이의 관계가 중심이 된다. 부모님이 강의실이나 연구실의 풍경 속에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내가 근무하는 대학, 특히 내가 속한 학과는 조금 다르다. 우리는 학생뿐 아니라 보호자까지도 교육의 한 축으로 삼고, 섬세한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매년 부모님과의 면담이 이뤄진다. 오늘 나는 여러 부모님들을 직접 만나 뵙는 자리를 가졌다. 흥미로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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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소년합창페스티벌 개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오는 9월 1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의 합창 역량을 한데 모으는 무대로, 대전·대구·춘천·김해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청소년 합창단과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하모니합창단이 함께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고석우 지휘자의 지휘로 무대에 오르며, 대구시립청소년합창단(지휘 윤영삼),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지휘 서혜영),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전성희) 등이 각각의 개성과 화음을 선보인다. 또한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하모니합창단(지휘 김선희)도 출연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대전시는 “합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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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전용 아레나, 이제는 필요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시청자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 작품은 K-팝과 한국 전통문화, 서울의 일상까지 담아내며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힙한 나라’로 각인시켰다. 콘텐츠가 단순 수출 산업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내수 진작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K-팝 전용 아레나’ 건립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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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함을 넘어, 이해와 존중으로

일본의 한 심야 방송에서 한국의 풍경과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화면에 비친 첫 장면은 서울 재래시장의 고추 더미였다. 자루 가득 담긴 붉은 고추들이 줄지어 놓인 모습은 고향 여름날의 기억을 소환한다. 뜨거운 여름 고추밭에서 땀 흘리며 수확하고, 멍석 위에 고추를 널어 햇볕에 말리던 일상은 한국인들의 공동체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일본인들이 한국을 떠올릴 때 ‘김치’와 ‘매운맛’으로 기억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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