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일본·미국, 다른 듯 닮은 ‘일하는 방식’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 여러 프로젝트와 회의를 함께 하며 협업을 해온 경험은 나에게 각 나라가 가진 고유한 ‘일하는 방식’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정식으로 한 회사의 직원으로 일한 경험은 아니지만, 여러 학술 프로젝트와 학회 활동을 통해 이 차이는 너무도 뚜렷하게 다가왔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한 나라의 방식이 우월한 것이 아니라, 모두 다르지만 각기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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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그리고 ‘조복(造福)’의 가르침

나는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신하리 537번지에서 태어났다. 10형제 중 아홉째로, 머슴이 네 명이나 있던 비교적 넉넉한 집안이었지만, 삶의 바탕은 늘 흙과 땀의 무게였다. 계절마다 이어지는 농사일은 어린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들녘의 바람과 흙냄새 속에서 자라난 기억은 지금도 내 삶의 깊은 뿌리로 남아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5학년 무렵, 부모님이 일찍 세상을 떠나시면서 삶은 크게 바뀌었다. 안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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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 와세다의 감성을 품은 공간

몇 년 전 개관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은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 일명 ‘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는 이제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와세다의 얼굴이자 도쿄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에는 예약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비교적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어, 연일 많은 관광객과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서양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도 눈에 띄며, 와세다의 홍보에 있어 큰 축을 담당하는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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