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과 007, 자동차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든 60년 마케팅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 영화 ‘007’ 시리즈의 관계는 단순한 제품 협찬을 넘어선다. 자동차의 성능과 디자인, 첩보원의 이미지, 영국적 정체성을 하나의 서사로 결합한 대표적인 문화 마케팅 사례다. 두 브랜드의 동행은 1964년 개봉한 ‘골드핑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원작 소설에서 제임스 본드는 애스턴 마틴 DB 마크Ⅲ를 선택했지만 영화 제작진은 당시 최신 모델이던 DB5를 투입했다. 은빛 차체의 DB5에는 회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