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후반 경성 전차, 최소 110대 이상 운행…1930년대 초 130대 규모로 확대

1920년대 후반 경성 전차의 실제 운행 대수는 통계 연감과 당시 경성전기주식회사 자료를 통해 확인된다. 경성전기는 1908년 개업 이후 전차 사업을 확대했으며, 1920년대 중반부터 말까지 차량 수를 꾸준히 늘렸다.

경성부 통계연감과 조선총독부가 발간한 교통 관련 자료에 따르면 1925년 기준 경성 전차는 100대 안팎의 차량을 운용했고, 1927년에는 여기에 추가 도입이 이뤄져 118대가 공식 집계됐다. 이후 1928~29년 사이 차량 도입이 이어지면서 1930년에는 약 133대로 늘어난 것이 확인된다.

따라서 1928년에 경성전기주식회사가 발행한 그림엽서에 적힌 전차 보유 대수는 통계자료와 비교할 때 110대 전후의 실제 운행 규모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차 노선 확장과 배차 간격 조정을 위해 당시 회사가 차량을 꾸준히 증설하던 시기였다는 점도 이러한 수치를 뒷받침한다.

마포, 신용산, 장충단, 본정, 청량리, 효자동 등 전차 종점이 촘촘히 연결된 1920년대 후반의 경성은 이미 대규모 도시교통 체계를 갖춘 상태였으며, 용산발전소·용산가스제조소 증설을 통해 전차 운행에 필요한 전력 공급도 강화되고 있었다.

1920년대 후반 경성 전차 대수는 당시 도시 인구 증가와 교통 수요 확대의 직접적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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