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의 인기,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할 교육의 본질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TOP 10 비영어권 쇼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80만 시청 수와 1억 2,6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대한민국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9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85개 국가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 작품은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Read More

어린 시절의 자연 체험은 평생의 스승이다

며칠째 쉬지 않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보니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매스컴에서는 장마가 끝났다고 했지만 하늘은 여전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쏟아낸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퍼붓다가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멈추고 다시 세차게 내리기를 반복한다. 뉴스에서 낙동강 하류 지역의 피해 소식이 이어진다. 안타까운 마음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 물난리 속에서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내가 자란 고향은…

Read More

자연 교육이 아이의 미래를 만든다

사람은 무엇을 배우며 살아갈까. 학교에서는 국어와 수학을 배우고, 사회와 과학을 배우며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익힌다. 그러나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깊고 오래가는 배움은 의외로 교실 밖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 시절 고향의 자연 속에서 얻은 경험은 평생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다. 궁금한 것은…

Read More

겨울 어귀의 고향 추억

겨울이 문턱에 다가서는 날 아침. 앞이 보이지 않는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출근길에 나선다. 자동차 전조등 불빛조차 흐릿하게 번지는 길 위에서 문득 삶도 이 안개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눈앞의 한 걸음조차 분간하기 어렵다. 하지만 학교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것은 달라진다. 운동장 한쪽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안개를 밀어내고 마음속까지 환하게 비춘다. 창밖으로 시선을…

Read More

나의 영국 유학기 6

낯선 땅에서 배운 ‘함께’의 의미 사람은 때로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을 배우게 된다. 영국 유학 생활 3개월째, 낯설던 풍경과 언어, 문화가 조금씩 익숙해질 즈음이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두렵고 어색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유학생들끼리도 정이 들고, 홈스테이 가족들과도 웃으며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그렇게 마음이 열리기 시작할 무렵, 우리는 더 큰 세상을 향해 움직이고…

Read More

나의 영국 유학기 5

수업이 끝난 평일 저녁이나 수업이 없는 휴일이면 나는 으레 동네의 작은 펍(Pub)으로 향하곤 했다. 영국 시골의 펍은 한국의 생맥주집과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더 느리고 따뜻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오래된 나무 의자와 삐걱거리는 바닥, 사람들의 낮은 웃음소리,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흑맥주의 향기까지…. 그곳에는 바쁜 세상과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다. 나는 늘 한 잔에 1파운드 하는 흑맥주를…

Read More

나의 영국 유학기 4

영국에서의 공부는 월요일 아침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시작부터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나는 솔직히 말해 ‘굿모닝’과 ‘하우 아 유’를 백 번쯤 반복하다 끝나는 영어 회화식 공부를 상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첫날부터 일정표는 전투적이었다. 실습, 토론, 현장 활동, 문화 체험, 공연, 인터뷰, 팀 프로젝트까지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게다가 스텝들은 마치 오래전부터 우리를 기다려온 사람들처럼 친절했다….

Read More

학교가 바뀌어야 학생들이 살 수 있다

최근 교육 현장은 깊은 혼란 속에 놓여 있다. 그리고 그 혼란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다. 바로 6월 3일 교육감 선거다. 이번 선거에는 유난히 교사 출신 후보들이 많이 출마했다. 오랜 교육 현장 경험을 내세우며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순한 경력이나 구호가 아니다. 과연 누가 지금…

Read More

나의 영국 유학기 3

“영국이라….” 비행기 창문 밖으로 회색빛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슴이 이상하게 뛰었다. 어릴 적 역사책에서 보았던 나라. 한때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리며 세계를 호령했던 대영제국.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런던 공항에 발을 내딛는 순간까지도 나는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빅벤, 신사모자, 셜록 홈즈, 빨간 2층 버스, 안개 낀 템스강…. 머릿속에는 이런 이미지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영국은…

Read More

나의 영국 유학기 2

나는 당시 키 175센티미터에 몸무게 72킬로그램으로 제법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 시절 내내 시골에서 농사일을 도왔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핸드볼 선수로 뛰었던 덕분이었다. 요즘처럼 헬스장에서 만든 근육은 아니었지만 햇볕과 흙 그리고 땀으로 다져진 몸매였다. 그런 나를 홈스테이 집 아주머니는 유난히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곤 했다.“유 해브 갓 갓-기븐 바디!” 처음 들었을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한참…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