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의 사투, 그리고 삶의 기적

바람이 스칠 때 느껴지는 공기의 부드러움, 언제든지 전화 한 통으로 만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맞이하는 평범한 하루.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는 종종 잊고 살아갑니다. 나는 코로나 를 통해 일상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그리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체험했습니다. 격리된 병동, 고통스러운 몸 상태, 단절된 인간관계 속에서 나를…

Read More

겨울밤의 추억

체험을 통한 살아가는 교육 추운 겨울밤, 참새를 잡아 구워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은 삶의 진리를 배우는 교육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처마 밑 참새를 잡고, 짚불에 구워 먹던 그 시간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체험 교육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그 시절에는 생존을 위한 일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참새 사냥이라는 체험은 단순한 생존 이상의 가치를 담고…

Read More

작은 예수의 탄생: 교육의 바탕이 되는 가장 큰 사건

성탄절은 단순히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한 사건입니다. 하느께서 스스로 피조물이 되시어 세상에 오신 날, 바로 그 사건이야말로 우리가 교육에서 지향해야 할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은 사랑, 겸손, 섬김 그리고 희망의 교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훈은 우리가 어린 세대에게 가르치고 보여주어야 할 교육의 본질입니다. 예수는 작은 말구유에 오셨습니다. 냄새나고…

Read More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교육

아버지의 호통과 함께 지게 작대기를 피하던 그날, 어린 나는 커다란 복숭아 한 자루를 들고 동생과 함께 달리며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절실함과 호기심 그리고 생존 본능입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은 마음에 단순히 ‘복숭아를 먹고 싶다.’는 욕망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삶의 무게와 애환을 담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 학교 교육은 단순히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교실…

Read More

동경한국학교, 겨울 방학 맞아 스키캠프로 호연지기 키워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4, 5, 6학년 학생 40명이 겨울 방학을 맞아 일본 나에바 스키장에서 3일간의 스키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에바 스키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명소이자 소설 설국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지역입니다. 이번 스키캠프는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신체와 마음의 건강을 도모할 기회를 제공하며, 학업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관계자는 “스키캠프는 15년 전 처음 시작된 전통…

Read More

야! 내캉 꿀밤 따러 갈래?

오늘날 교육은 교실이라는 공간에 한정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훌륭한 배움터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자연을 통해서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나무 열매를 주으면서 친구와 협동하는 법을 배웠고 가파른 산길을 달리며 위기 속에서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스스로 부딪히고 해결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또한, 자연은 생명의 소중함도 가르쳐줍니다….

Read More

소중했던 친구, 누렁이

나는 오늘도 우리 집 누렁이와 함께 외출을 합니다. 누렁이는 내가 타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영리하고 순한 우리집 소입니다. 어린 시절, 나는 누렁이와 함께 들판으로 자주 나가곤 했습니다. 소꼴을 한 소쿠리 채우고 나면,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그림을 그립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하이디와 할아버지, 클라라, 목동 피터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하이디와…

Read More

한-일 학생 손잡고, 20년 이상을 이어온 우정의 다리

2024년 12월 16일, 동경한국학교(東京韓國學校)와 학예대학 부속 오오이즈미(大泉) 소학교 2학년 학생들 240명이 함께 한 국제교류 행사가 따스한 연말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두 학교의 교류는 올해로 20년 이상을 이어 오고 있으며 한-일 양국 어린이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왔습니다. 특히 금년도 행사에서는 동경한국학교 6학년 학생들이 행사 진행 볼란티어로 활동을 하여 많은 칭찬과 함께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Read More

재일동포 사회와 민족교육 그리고 한글학교의 역할

재외동포란 국적을 불문하고 한민족의 혈통을 지닌 이들을 의미합니다. 현재 세계 148개국에 약 700만 명 이상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약 20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일본에는 약 90만 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는 단순히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라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의 세계적 발전과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민족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민족 정체성의 기초, 언어 교육 재외동포…

Read More

제12회 한일중 우호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개최

2024년 12월 7일,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중국문화원에서 제12회 한일중 우호 그림그리기 대회(주최: 비영리사단법인 벨포카이) 시상식 및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학생 5명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여 학교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이 도쿄 지역 수상자 대표로 선정되어 시상식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전시회 오픈 커팅식에도 참여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벨포카이 이사장(유카리쯔루)은 동경한국학교(동경한국학교)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