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속에서 다시 서는 교사의 마음

가끔은 자신이 세워온 교육의 신념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수업에서의 한마디, 학생의 표정 하나, 학부모의 시선 한 줄이 그토록 단단하다고 믿었던 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그 단순한 물음이 마음을 무겁게 하는 날이 있습니다. 교직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습니다. 교단에 처음 섰던 날의 떨림과 열정이 시간이 흐르면서 무뎌질 때도 있고, 하루하루 쌓이는…

Read More

재일동포와 계승어 교육

[ 제4회 한일청소년그림축제 개최 : http://www.hasam-art.com ] 언어 속에 담긴 정체성의 기억 “계승어(heritage language)”라는 단어는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용어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던져준다. 한국어를 모국어가 아닌 제2의 외국어로 배우는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어는 바로 ‘계승어’다. 한국어가 공식어가 아닌 나라에서, 우리 동포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어가기 위해 배우는 언어…

Read More

(진로교육8) 뚜껑을 벗어던지는 순간, 가능성이 열린다

벼룩은 자기 키의 200배를 뛰어오를 수 있는 놀라운 생명체다. 인간으로 치면 단숨에 몇 십층 빌딩 꼭대기까지 도약하는 셈이다. 그런데 이 벼룩을 뚜껑 덮인 작은 상자 속에 잠시 가두어 두면 상자의 뚜껑이 열려도 상자의 높이 이상으로는 뛰어오르지 못한다고 한다. 상자 안에서 반복된 충돌의 경험이 ‘이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무의식의 한계를 만든 것이다. 뚜껑이 사라져도 스스로 만들어낸 보이지…

Read More

(특례입시) 2026학년도 재외국민 전형 준비

재외국민 및 해외 이수자 전형은 크게 다음의 유형으로 나뉩니다. 구 분 명 칭 지원 자격 / 특징 3년 특례 (중·고교 과정 해외 이수자 전형) 재외국민 특별전형 해외에서 중·고교 과정을 3년 이상 이수한 경우 지원 가능. 단, 고교 1학년과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 12년 특례 (전 교육과정 해외 이수자 전형) 재외국민 특별전형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Read More

(진로교육7) 새끼 거북에서 배우는 ‘함께 자라는 힘’

산란기가 되면 바다거북은 먼 바다를 헤엄쳐 해변으로 올라온다. 그곳에서 수백 개의 알을 낳고, 다시 모래를 덮은 뒤 조용히 바다로 돌아간다. 남겨진 것은 그 무거운 모래 속에 묻힌 수많은 새끼 거북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어미가 남긴 모래더미는 그들에게 ‘시련’인 동시에 ‘협력의 훈련장’이 된다. 동물학자들에 따르면, 갓 부화한 새끼 거북들은 놀라울 정도로 체계적으로 움직인다. 맨…

Read More

(진로교육6)장보고와 엔닌의 배움의 길

바다는 언제나 스승이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수평선 위에서 사람은 겸허해지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더 깊어진다. 1,200여 년 전, 그 바다 위에서 신라의 청년 장보고와 일본의 구법승 엔닌이 같은 하늘 아래 서로의 정신을 나누고 있었다. 우리는 흔히 장보고를 ‘해상왕’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의 진짜 위대함은 단순히 동아시아의 무역을 장악한 경제적 성공이 아니라, ‘배움과 교류의 가치를…

Read More

(진로교육5)물거품이 되어도 빛나는 꿈

- 인어공주의 꿈 - 덴마크의 바닷가, 차가운 파도 위에 앉은 인어공주는 지금도 깊은 눈빛으로 먼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처음 이 동상을 본 사람들은 대체로 실망을 한다. 작고, 초라하고 생각보다 눈에 잘 띄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어공주의 눈동자 속에는 한 인간이 자신의 ‘꿈’을 위해 감당해야 했던 고통과 슬픔이 고요히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어 흠칫 놀란다….

Read More

(특례입시) 2026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재외국민 전형

2025년도부터 재외국민 전형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2026학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니 미리 미리 준비하고 대응해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요 변경 내용을 정리하였으니 참고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요 변경 내용     [ 변경 항목 ]        [ 내용 요약 ] 비고 / 유의점 자기소개서 부활 및 서류 반영 확대 이전에 폐지되었던 [자기소개서]가 부활됨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할 가능성 이 커졌으며 교외…

Read More

한류의 향기, 마음을 잇다

— 2025 도쿄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의 현장 -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2025년 10월 12일과 13일, 도쿄 신오쿠보 거리는 오전 일찍부터 들썩였다. 손에 손에 기념품과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오쿠보 거리 일대를 가득 메웠다. ‘2025 도쿄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이 개최된 것이다. 도쿄 신주쿠의 쇼쿠안 도리(거리)와 오쿠보 도리(거리)는 이제 그냥 ‘한류의 거리’가 아닌 한국과 일본이 함께 어깨를 맞대고 문화를 나누는…

Read More

릿쿄대(立敎大)서 되살아난 시인 윤동주

– 시로 만나는 한일 청춘의 다리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윤동주 시인의 시구가 80년의 세월을 넘어 일본 도쿄의 가을 하늘에 다시 울려 퍼졌다. 2025년 10월 11일, 도쿄 이케부쿠로의 릿쿄대(立敎大) 캠퍼스는 어느 때보다도 깊고 따뜻한 울림으로 가득 찼다. ‘시인 윤동주와 만나는 릿쿄의 가을’이라는 제목으로 ‘윤동주, 릿쿄에 귀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행사가 열렸다. 시와 청춘 그리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