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관광, 날씨가 절반…천지 조망 좌우하는 ‘변화무쌍 고산기상’

백두산 관광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 가운데 하나가 기상이다. 해발 2700m 안팎의 고산지대에 자리한 천지는 산 아래와 날씨가 크게 다르고 강풍과 안개, 비와 눈이 짧은 시간에도 반복될 수 있어 관광객들이 천지를 보지 못한 채 내려오는 경우도 발생한다. 백두산 천지 일대는 대표적인 고산기후 지역이다. 천지 주변에서는 강한 바람과 짙은 안개가 자주 나타나고 여름철인 7~8월에도 비가…

Read More

삼성 이병철의 83년 2.8 동경구상

도쿄에서 내린 이병철의 결단…삼성 반도체 신화 출발점 된 ‘2·8 동경구상’오늘날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역사는 40여 년 전 도쿄에서 내려진 하나의 결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가 공개한 회사 연혁과 과거 기록을 종합하면 삼성은 1983년 고집적 반도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 출발점으로 삼성 내부에서 기록하는 사건이 이른바 ‘2·8 동경구상’이다.1983년 2월 8일 일본…

Read More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이름에는 공통적으로 ‘스탄(stan)’이라는 말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이름에는 공통적으로 ‘스탄(stan)’이라는 말이 붙는다. 비슷한 이름 때문에 하나의 민족이나 언어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언어와 민족 구성, 역사적 배경이 서로 다르다.‘스탄’은 페르시아어 계통에서 ‘땅’, ‘장소’, ‘나라’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돼 왔다. 영어 국가명에 붙는 ‘랜드(land)’와 비슷한 개념이다. 따라서 우즈베키스탄은 ‘우즈베크인의 땅’, 카자흐스탄은 ‘카자흐인의 땅’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Read More

낮이 밤으로 바뀌는 순간…개기일식은 왜 일어날까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를 정확히 지나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태양·달·지구의 위치와 거리, 달의 공전 궤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질 때 나타나는 천문현상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를 통과하면서 달의 그림자가 지구 표면에 드리울 때 발생한다. 이 가운데 달이 태양의 원반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 개기일식이다. 개기일식이 가능한 핵심적인 이유는 지구에서 바라봤을 때 태양과 달의…

Read More

비 온 뒤 하늘에 뜨는 일곱 빛깔…무지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비가 그친 뒤 햇빛이 비치는 하늘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무지개는 빛과 물방울이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자연의 광학 현상이다. 무지개가 생기는 핵심 원리는 햇빛이 공기 중의 작은 물방울을 통과하면서 굴절되고, 물방울 내부에서 반사된 뒤 다시 굴절되는 과정에 있다. 우리가 보는 햇빛은 겉으로는 흰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파장의 빛이 섞여 있다.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 등 각각의 빛은 파장이 다르고 물을…

Read More

세종은 ‘종’, 세조는 왜 ‘조’일까…

조선 왕 이름에 숨은 정치조선 왕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태조·세조·선조·인조·영조·정조처럼 ‘조(祖)’로 끝나는 왕이 있는 반면, 세종·문종·성종·중종·숙종·경종·효종처럼 ‘종(宗)’으로 끝나는 왕도 있다.우리가 흔히 부르는 세종이나 세조는 왕이 살아 있을 때 사용한 이름이 아니다. 왕이 죽은 뒤 종묘에 신주를 모시면서 붙인 ‘묘호(廟號)’다.그렇다면 조와 종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전통적으로는 ‘공이 있는 임금은 조, 덕이 있는 임금은 종’이라는 설명이 사용됐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에도…

Read More

성균관대, 제1회 SKKU국제한국학포럼 개최…‘기억·아카이브·권력’으로 한국학 재편 모색

성균관대학교가 한국학의 새로운 연구 방향과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제1회 SKKU국제한국학포럼’을 개최한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한국학트랙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성균관대 국제관과 600주년기념관에서 ‘기억·아카이브·권력: 한국학의 역동성과 재편’을 주제로 제1회 SKKU국제한국학포럼을 연다. 성균관대는 12일 대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럼 개최 일정을 공지했다. 포럼은 한국학 연구에서 기억과 기록, 아카이브가 형성되는 과정과 이를 둘러싼 권력 관계를 살펴보고, 변화하는…

Read More

국립중앙박물관,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 개막…불이선란도 한 달간 공개

국립중앙박물관이 조선 후기 대표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삶과 예술세계를 ‘교유 관계’라는 관점에서 조명하는 주제전시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를 11일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열린다. 김정희가 동시대 문인과 학자, 승려,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학문과 예술세계를 확장해 나간 과정을 편지와 서예, 회화 작품 등을 통해 보여준다. 김정희는 조선뿐 아니라 청나라의…

Read More

밀가루 한 장에 담긴 천 년, 만두피 재료의 변천사

만두피는 단순한 껍질이 아니다. 한 시대의 농업과 신분, 무역과 기술이 압축된 기록지다. 지금 우리가 마트 냉동코너에서 아무렇지 않게 집어 드는 얇고 하얀 만두피 한 장이 식탁에 오기까지는 족히 천 년이 넘는 재료의 교체가 있었다. 한반도에서 만두의 흔적이 처음 등장했을 때 피는 밀가루가 아니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문헌에 보이는 만두는 피 자체가 귀해 소를 싸는 개념보다 ‘소를…

Read More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81년…“기억의 목적은 증오가 아니라 평화”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미군이 일본 나가사키 상공에 두 번째 원자폭탄 ‘팻맨(Fat Man)’을 투하했다. 히로시마에 첫 원자폭탄이 떨어진 지 불과 사흘 만이었다. 앞서 8월 6일 오전 8시 15분 히로시마에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전쟁에 사용된 원자폭탄 ‘리틀보이(Little Boy)’가 투하됐다. 도시 중심부가 순식간에 초토화됐으며 폭발과 화재, 방사선 피해가 이어졌다. 히로시마시는 원폭 투하 이후 1945년 말까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