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AI가 만들어주지 않는 것들 ― 학생들이 깨달은 ‘이해의 힘’
어제, 나는 AI에 지나치게 의존해 발표 자료를 만든 학생들에게 따끔하게 이야기를 했다. 겉보기에는 유려하고 매끄러운 프레젠테이션이었지만, 정작 발표자는 자료 속 단어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고,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채 자신도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그대로 읽어 내려가는 데 급급했다. 듣는 이에게는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 수 없는, 발표자에게는 불안과 혼란이 가득한 시간이 이어졌다. 그런데 오늘, 같은 학생들이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