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 생태계, 베이징에서 선전까지 이어지는 혁신의 흐름
중국 창업 생태계를 말할 때 베이징 중관촌의 처쿠카페는 상징적 출발점으로 꼽힌다. 이 공간은 2011년 문을 연 이후 개발자·엔지니어·투자자가 뒤섞여 밤새 코드를 짜고 토론하던 중국 초창기 스타트업 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팀이 꾸려지고 시제품이 만들어지며, ‘인터넷 창업 붐’의 실제 현장이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중관촌은 오랜 기간 대학·연구소·IT 기업이 밀집한 중국의 ‘실리콘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