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AI 시대, ‘쉽게 만든 발표’가 학생을 망친다
대학 강의실에서 AI를 활용하라고 지도해온 것은 효율성을 높이고 학습의 방향을 잡아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오늘, 그 효율성이 오히려 학생들의 사고를 마비시키는 장면을 처음으로 마주했다. 학생 발표 시간, 화면에는 그럴듯한 슬라이드가 떠 있었지만, 발표자는 그 안의 단어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 심지어 자신이 읽을 수 없는 한자를 그대로 화면에서 내려 읽는 모습이 이어졌다. AI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