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헌터스’ 아트디렉터 셀린 킴 특강 개최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 리더십센터가 11월 5일 애니메이션 컨셉아티스트 셀린 킴을 초청해 리더십 워크숍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약 400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셀린 킴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한국적 미학을 현대 시각으로 재해석한 배경 디자인을 선보였고, 이 작품으로 2025 컨셉 아트 어워드 장편 애니메이션 배경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강연에서 서울의 풍경을 어떻게 애니메이션적 언어로 표현했는지 시각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도시의 색감, 구조적 리듬, 야경의 대비 등을 활용해 ‘한국적’이라는 인상을 국제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인면조와 삼족오 같은 전통 상징물을 재창작한 캐릭터 디자인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셀린 킴은 현재 일루미네이션, 넷플릭스, 트리거, 드림웍스, 소니, 디즈니 등 여러 글로벌 스튜디오와 협업 중이다. 그는 한국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작업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더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리더십센터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문화적 정체성과 브랜딩의 역할을 직접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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