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등장한 칸트·트랜스휴머니즘…시험이 드러낸 한국 교육의 공허함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의 고난도 문항이 교육계에서 거센 논란을 낳고 있다. 문제 자체의 어려움이 아니라, 철학적 맥락을 무시한 채 현학적 지문을 기계적으로 조합해 출제한 방식이 비판의 핵심이다. 가장 문제로 지적된 국어 17번 문항은 칸트의 인식론적 논의를 바탕에 두고 인격의 지속성을 다루는 지문을 제시한 뒤, 이어서 마인드 업로딩과 관련된 갑과 을의 견해를 비교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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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등반, 7~9월만 공식 개방…가장 안전한 시기는 ‘7월 말~8월 중순’

일본의 상징으로 꼽히는 후지산 등반을 계획하는 국내외 등반객이 늘면서 올해 권장 등반 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지산은 기상 변화가 극심하고 고산병 위험이 높아, 일본 정부와 각 현이 정한 ‘공식 개방 기간’에 맞춰 오르는 것이 원칙으로 강조된다. 후지산 등반로는 매년 여름 약 두 달가량만 전면 개방된다. 요시다 코스가 7월 1일 가장 먼저 개방되며, 후지노미야·고텐바·스바시리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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