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0월 21일 오전, 내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내각 총사퇴를 의결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의 직후 퇴임 성명을 발표하며 “국민의 신뢰 속에서 맡은 임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지도부에 바통을 넘긴다”고 밝혔다.
이날 사의 표명은 자민당 총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가 22일 중의원과 참의원 총리 지명 선거를 통해 제104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정권 교체 절차를 원활히 하기 위한 조치다.
이시바 총리는 성명 발표를 마친 뒤 총리관저를 떠나며 참모진의 배웅을 받았다. 총리관저는 이날 오후부터 다카이치 내각 출범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2020년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 이시바 시게루에 이어 일본은 5년 만에 네 번째 총리를 맞게 됐다. 다카이치 총재는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 함께 ‘안보·경제 재건’을 국정기조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