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95성균인상 수상식도 열려
1995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가 11월 8일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 조병두국제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95학번 100여명을 비롯해 유지범 총장, 차동옥 총동창회 총괄부회장, 선배동문인 93·94학번, 내년 30주년을 맞는 96학번 동문들이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95학번은 3월부터 매달 사전모임을 갖고 홈커밍데이 준비위원회(총괄준비위원장 이상호)를 구성해 이번 행사를 치렀다. 사회는 정현석·김은희 동문이 맡았다.

행사에서는 95학번 동기회 출범식이 열려 이상호가 초대 동기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어 분야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95동기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인 김은희, 의 김세진, 예 안재영·신정아, 지 이호영, 신 정현석이며, 94학번 공로상은 남재영·박충용이 받았다.
95학번 동기회는 후배 지원을 위해 모교발전기금을 마련해 유지범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재학생들이 1,000원에 아침식사를 제공받는 ‘후배사랑학식지원사업’에 사용된다. 95학번은 ‘그때 못 사준 밥, 지금 사줄게’라는 문구로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95학번의 30년 기록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 신정아무용단과 K-Wheel Dance Project의 공연, 재학생 SCOTCH 밴드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이강민(96학번)에게 동기회 재상봉기도 전달됐다.
이상호 동기회장은 “30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시간을 돌아보며 우정을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유지범 총장은 “이번 만남이 동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차동옥 총괄부회장은 “총동창회도 동기회의 지속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95학번 동기회는 앞으로 골프, 등산, 문화체험 등 다양한 모임을 운영하며 정기·수시 친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