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17번 정답 없다” 주장 나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제17번 문항을 두고 이충형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철학과)가 “정답이 없다”고 강하게 문제제기했다. 문제는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인격 동일성 개념이 담긴 지문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입시업계에서는 고난도 문항으로 평가받았다. 문제의 핵심은 “두뇌에서 일어나는 의식을 스캔해 프로그램으로 재현한 경우, 본래의 자신과 재현된 의식은 동일한 인격이 아니다”라는 ‘갑’의 주장을 이해하고 가장 적절한 반응을 고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