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낳은 작은 표식, 군번줄의 역사
군번줄은 군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표식이다. 오늘날에는 금속 목걸이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그 기원은 전장의 혼란 속에서 탄생했다. 전쟁의 양상이 대규모로 바뀌면서 전사자 식별의 필요성이 커졌고, 군번줄은 그 요구에 대한 가장 실용적인 해답이었다. 19세기 이전에도 군인들은 신분을 알리기 위해 종이 명찰이나 천 조각을 휴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투 중 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잦아 체계적인 제도로 자리 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