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분과 강력분, 밀가루의 ‘힘’이 만든 맛의 차이

밀가루는 모두 같은 하얀 가루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단백질 함량의 차이로 전혀 다른 성격이 숨어 있다. 제빵용 강력분과 일반 요리에 쓰이는 중력분이 대표적이다. 강력분은 단단한 경질밀을 원료로 만들어 단백질 함량이 11~14% 수준에 이른다. 물을 만나면 글루텐이 많이 형성돼 반죽이 끈기 있고 탄력 있다. 이 때문에 발효 과정에서 내부 가스를 잘 가두며, 빵이 풍성하게 부풀고 쫄깃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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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리더십 포럼, ‘세대 뛰어넘는 공존’ 모색한다11월 19일, 몬드리안 서울서 최샛별 교수 강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직과 통합 정신을 되새기는 11월 도산 리더십 포럼이 오는 11월 19일 오전 7시부터 8시 50분까지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 보타니칼 가든홀(지하 2층)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세대 뛰어넘어 함께 살아가기’로, 최샛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세대 간 갈등과 혐오의 확산을 배경으로, 공존의 사회적 기반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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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내각, ‘공기를 읽는 일본’의 귀환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출범했다. 일본 언론은 총리 개인의 강경한 이념 성향이나 역사 인식을 두고 한일관계 악화, 나아가 군사대국화 가능성을 논한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비껴간 시각이다. 지금의 국제정세는 특정 지도자의 성향보다, 강대국 중심의 질서 속에서 비(非)강대국이 놓인 구조적 위치가 정책의 방향을 좌우하는 시대다. 다카이치 정권 또한 이 예외가 아니다. 흥미로운 단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밝힌 애독서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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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형제, ‘존속하되 작동하지 않는 제도’로… 퓨먼 판결이 남긴 역설

미국 사형제의 역사는 정의와 국가 권한이 교차하는 논쟁의 장이다. 오늘날 미국에서 사형은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집행되기 어렵다. 이는 윤리나 이념보다 헌법이 요구하는 절차적 정당성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싸졌기 때문이다. 이 구조는 1972년 퓨먼 대 조지아(Furman v. Georgia) 판결에서 비롯됐다. 1972년 당시 대법원은 5대 4로 사형제 자체가 아닌 사형의 적용 방식을 문제 삼았다. 판결문에서 포터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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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아들 김도윤, 일본 U-17 대표로 월드컵 출전 확정부상 선수 대체 발탁… “세상에 나를 보여줄 기회”

가수 김정민의 둘째 아들 김도윤(17·일본명 다니 다이치)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5 FIFA U-17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일본 축구 전문매체 ‘게키 사카’는 22일 김도윤이 일본 U-17 대표팀의 추가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그는 일본축구협회가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공격수 한 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수로 극적으로 발탁됐다. 김도윤은 소속팀을 통해 “대표팀에 선발돼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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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 일본국제교류기금상 시상식 개최정기영 교수·마티 그로스 수상

일본 외무성은 10월 22일 도쿄에서 ‘일본국제교류기금상(Japan Foundation Award) 2025’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에는 일본 정부의 공공외교 대표 스즈키( SUZUKI) 참사관이 참석해 올해 수상자인 마티 그로스(Marty Gross) 감독과 정기영(鄭起永·JUNG Giyoung) 교수를 축하했다. 마티 그로스 감독은 캐나다 출신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오랜 기간 일본 전통문화와 애니메이션의 국제적 이해 증진에 기여해 왔다. 그는 특히 일본의 전통공예와 교육문화를 소재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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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조건 좋은 해외 일자리 제안, 반드시 의심해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를 통해 ‘월 3000달러 보장’, ‘숙식·항공권 제공’, ‘남녀무관 커플 동반 가능’ 등 과도한 조건을 내세운 해외 취업·고수익 알바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게시물 상당수가 동남아 등지 인신매매·보이스피싱 조직의 유인 수법으로 확인됐다며 20~30대 청년층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피해자 다수는 비공식 채널로 구직을 시도하다가 여권을 압수당하거나, 현지에서 강제노동 및 범죄행위에 동원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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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학생들, 한국서 ‘랜덤 워크’로 팀워크 다지다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Chicago Booth School of Business)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랜덤 워크(Random Walk)’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과 부산에서 문화 체험과 교류를 즐겼다. 이번 프로그램을 이끈 학생은 “한국을 여행하며 우리 크루를 이끌어낸 것은 정말 즐거웠다. 서울과 부산의 최고의 먹거리를 맛보고, (다양한 수준의 은혜로) 내면의 K-팝 스타를 발휘하고, 목소리가 쉬도록 노래방에서 불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동료 부스 학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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