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를 통해 ‘월 3000달러 보장’, ‘숙식·항공권 제공’, ‘남녀무관 커플 동반 가능’ 등 과도한 조건을 내세운 해외 취업·고수익 알바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게시물 상당수가 동남아 등지 인신매매·보이스피싱 조직의 유인 수법으로 확인됐다며 20~30대 청년층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피해자 다수는 비공식 채널로 구직을 시도하다가 여권을 압수당하거나, 현지에서 강제노동 및 범죄행위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SNS 오픈채팅, DM(다이렉트 메시지) 등 비공식 통로로 접근하는 ‘TM(텔레마케팅) 구인’ 형태가 주요 유인수단으로 꼽힌다.
경찰은 안전한 구직을 위해 △공식 취업 플랫폼 이용 △입사 조건이 지나치게 좋은 경우 의심 △서면 계약서 및 회사 등록 여부 확인 △SNS·DM을 통한 개인 접촉 회피 △가족에게 구직 사실 사전 공유 등을 필수 수칙으로 제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가 없는 고소득 일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입사 전 여권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업체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