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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박재규 총장, 세계대학총장협회(IAUP) 공로상 수상

경남대학교 박재규 총장이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대학총장협회(IAUP)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협회의 발전과 국제 고등교육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IAUP는 1964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 세계 21개국 600여 명의 대학 총장과 학장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열렸으며, 고등교육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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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해외 카카오톡 유저가 부러워하는 ‘라인의 AI 답변’

요즘 카카오톡이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하지만, 해외 거주자 입장에서는 그 변화가 체감되지 않는다. 일본에서 카카오톡을 쓰는 나로서는 특히 그렇다. 왜냐하면, 정작 가장 필요한 AI 기능이 해외에서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업그레이드가 불편하다’는 말이 많지만, 해외 이용자 입장에서는 “그 불편함조차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카오톡이 아니라 라인을 쓴다. 흥미로운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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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향기, 마음을 잇다

— 2025 도쿄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의 현장 -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2025년 10월 12일과 13일, 도쿄 신오쿠보 거리는 오전 일찍부터 들썩였다. 손에 손에 기념품과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오쿠보 거리 일대를 가득 메웠다. ‘2025 도쿄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이 개최된 것이다. 도쿄 신주쿠의 쇼쿠안 도리(거리)와 오쿠보 도리(거리)는 이제 그냥 ‘한류의 거리’가 아닌 한국과 일본이 함께 어깨를 맞대고 문화를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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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리 세대(さとり世代)’란 무엇인가

‘사토리 세대’는 일본 사회학자들이 2010년대 초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문자 그대로 ‘깨달음(悟り, 사토리)’을 얻은 세대라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서의 ‘깨달음’은 긍정적인 의미라기보다, 경제 불황 속에서 욕망과 경쟁을 포기한 젊은 세대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버블경제 붕괴’ 이후 장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 출생자들이 안정된 일자리나 고소득에 대한 기대를 잃고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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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헝가리 실존주의 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가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라슬로는 인간 존재의 무의미와 세계의 붕괴를 독특한 서사 구조와 긴 호흡의 문체로 탐구해온 작가”라며 그를 올해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라슬로는 1985년 데뷔작 『사탄탱고』, 1989년 『저항의 멜랑콜리』 등을 통해 동유럽 사회주의 말기의 혼돈과 절망을 상징적으로 그려내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헝가리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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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日 지상파 동시 진출…글로벌 IP 확장 가속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보유 IP(지식재산권) ‘베베핀(Bebefinn)’과 ‘씰룩(SEALOOK)’을 일본 5대 지상파 방송망에 동시 진출시키며 글로벌 콘텐츠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베핀’은 10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25분 TBS에서, ‘씰룩’은 10월 1일부터 평일 오전 7시57분 TV도쿄에서 각각 방송을 시작했다. 두 작품은 일본 주요 지상파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방송 플랫폼을 통한 현지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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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학회, 오사카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학술대회 개최

광복 8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재외한인학회의 학술대회가 오는 11월 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재외한인학회(회장 임영언)와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민단 오사카지방본부에서 ‘새로운 역사 재일동포’를 주제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한일교류와 재일동포 교류 ▲재일동포와 새로운 한일관계 ▲국내 동포와 다문화 교류 ▲재일동포 경제인과 차세대 정체성 ▲재일동포와 글로벌 네트워크 등 다섯 세션으로 구성된다. 기조 강연에는 신경호 일본 국사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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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첫 ‘사내 AI대학원’ 출범…인공지능 인재 육성 총력전

LG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사적 투자에 나섰다. AI를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은 LG는 임직원뿐 아니라 청년층까지 포괄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LG는 지난 8월 국내 기업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아 ‘LG AI대학원’을 설립했다.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4조에 따라 정식 대학원 지위를 확보했으며,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국내 첫 사내 대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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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부야 한복판에 선 무신사, 그리고 세대가 바뀐다는 것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시부야를 찾았다. 나는 시부야를 그리 자주 가지 않는다. 사람이 너무 많고, 내가 필요한 것은 내 생활권 안에서도 충분히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우연히 시부야의 중심 거리를 지나가다, 그 유명한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마주쳤다. 처음엔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건물 전체를 덮은 듯한 거대한 간판과 그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는 발걸음을 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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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국의 훠궈 레스토랑 하이디라오를 아시나요?

중국의 훠궈 전문 레스토랑 ‘하이디라오(海底捞)’는 이제 한국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다. 마라탕 열풍과 함께 훠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하이디라오는 ‘중국식 서비스의 정점’으로 불리곤 한다. 줄이 길어도 불평하는 이가 드물다. 기다리는 동안 음료와 과자가 제공되고, 심지어 네일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일본에서 그 긴 줄을 본 적이 있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라는 호기심이 생겼고, 얼마 전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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