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 4300여명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과자 선물 세트와 손편지를 보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서울 플라자호텔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특별 주문·제작한 ‘합격 기원 과자 세트’를 그룹 계열사 임직원 자녀들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가을 수능을 앞두고 임직원 자녀들에게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왔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진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약 8만 명의 한화 가족이 선물을 받았다.
편지에서 그는 “오랜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한화 가족 수험생들께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비바람을 이겨낸 나무가 더 단단해지듯, 힘든 수험 생활이 여러분을 한층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수능은 장벽도 지름길도 아닌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고 밝은 미래의 문을 열어젖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평소에도 임직원과 가족의 행복을 중시해왔다. 2007년에는 부인과 자녀를 해외에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 임직원들을 위해 가족 상봉 휴가와 비용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시기에는 감염된 직원들에게 쾌유 편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또 2022년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화그룹 연구진에게 격려 편지와 함께 포상휴가 및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미 값진 성과”라며 “한화는 언제나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