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이트로 불을 지피던 시기의 추억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한국의 산업 현장과 농촌에서는 카바이트(탄화칼슘)를 활용한 불꽃이 흔히 목격됐다. 카바이트에 물을 떨어뜨리면 발생하는 아세틸렌 가스는 밝고 강력한 불꽃을 냈다. 당시 전력 사정이 열악했던 시기, 용접·절단·야간 작업용 조명으로 널리 쓰였다. 건설 현장에서는 철골 구조물 절단과 용접에 아세틸렌 토치가 필수 도구였다. 아세틸렌 가스는 압축 가스통보다 간편하게 현장 공급이 가능했다. 현장 막장에서 굴착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