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국제 물곰류 심포지엄 일본서 개최

지난달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야마가타현 츠루오카의 게이오대 첨단생명과학연구소 메타볼롬캠퍼스에서 제16회 국제 물곰류 심포지엄이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렸다. 1974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이래 아시아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모인 120명의 연구자가 참가해 물곰류의 형태학, 생태학, 분자생물학, 유전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를 공유했다. 학술 프로그램은 4개의 기조강연, 57개의 구두 발표, 61개의 포스터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극한 환경 적응 메커니즘부터 분자 수준의 진화 연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루어졌다.

학술 교류와 함께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현지 고등학생들이 전통 시장과 역사 유적지를 안내하고, 지역 특산 음식을 소개하는 투어를 기획했으며, 참가자들은 인근 연구실과 실험 시설을 방문해 현장 연구 환경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학술 행사가 지역 과학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게이오대 첨단생명과학연구소는 이번 아시아 첫 개최를 계기로 물곰류 연구 분야에서 국제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7회 심포지엄은 3년 후 다른 대륙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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