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2026년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공동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말글’과 ‘놀이’를 주제로, 한글의 구조적 특성과 언어적 유희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명은 ‘가나다락-글놀이 말놀이’로, 한글의 기본 배열인 ‘가나다라’에 놀이의 개념을 결합했다.
전시는 소리와 글자가 결합되는 한글의 원리를 놀이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자음과 모음의 조합을 통해 글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 요소로 구성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한글의 구조를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초성놀이, 낱말놀이 등 언어유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다.
기획 의도는 한글을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놀이 도구’로 확장하는 데 있다. 전통적으로 학습의 대상이었던 한글을 창의적 표현의 수단으로 전환해, 유연한 언어 감각과 창의성을 자극한다는 취지다.
전시는 5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열린다. 한글날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한글의 가치와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글 100주년 맞아 ‘말글·놀이’ 특별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