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1926년 ‘개벽병인력’ 공개…근대 지식·계몽 담은 달력



국립한글박물관이 1926년 제작된 한글문화자료 ‘개벽병인력’을 새로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개벽사가 발행한 월간지 ‘개벽’ 1926년 1월호의 부록으로 제작된 달력으로, 근대 조선의 지식과 계몽 의식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된다.

‘개벽병인력’ 상단에는 당시 행정구역 체계를 정리한 ‘조선의 도·부·군 일람’이 실려 있으며, 개벽사에서 발행한 잡지 ‘신여성’, ‘어린이’, ‘개벽’에 대한 소개가 함께 담겼다. 특히 ‘개벽’에 대해서는 사회 혁신과 인간 개조를 사명으로 내세우며, 모든 불합리와 맞서 자유로운 언론 활동을 지향하는 매체로 설명하고 있다.

자료 중앙에는 ‘조선의 호구 및 인구수’, ‘각 대륙 면적과 인구’, ‘절기’, ‘연기표’ 등이 정리돼 있어 당시 독자들에게 필요한 기초 지식과 세계 인식을 동시에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하단에는 ‘최근 61년 간 연대 및 연령 대조표’가 수록돼 개인의 나이와 연도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공개는 박물관이 2024년 새로 수집한 한글문화유산 가운데 일부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사업의 일환이다. 박물관 측은 아카이브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을 통해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한글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벽병인력’은 현재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자료로, 근대기 출판문화와 계몽운동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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