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ublic Korea Army soldiers stand

[칼럼] 정동영 장관의 귀환,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새로운 서막

정동영 전 의원이 다시 한번 통일부 장관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제31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이번 이재명 정부가 그를 다시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단순한 정치적 재활용이 아니다. 무너진 남북관계를 재건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되찾으라는 특명을 담고 있는 것이다. 정동영 장관의 정치적 이력은 그 자체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강한 상징성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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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 38> 이탈리아를 넘어 스위스까지

– 여행을 통해 언어를 배우는 기쁨 – 단순한 여행기는 주변에 넘치고도 넘치기에 이 칼럼의 주제가 진로/진학/직업/입시/영어/학습임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영어 즉 언어를 중심으로 여행기를 그려보고자 한다. 아내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여 우리 부부와 큰딸 부부가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작년에 자유 여행을 주도한 큰딸이 여행 후 피부 트러블을 겪은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프리미엄 패키지여행을 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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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쿄 여름, 전통과 질서가 살아 숨 쉬는 마츠리의 도시

7월의 마지막 주말, 도쿄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마츠리 회장으로 변한 듯했다. 스미다강 불꽃축제를 비롯해 하치오지, 가구라자카, 에비스, 신주쿠, 그리고 마루노우치와 하네다까지—단 하루에 무려 7개 이상의 대형 전통행사가 도쿄 각지에서 열렸다. 마치 이 도시가 “지금이야말로 여름의 정점”이라고 외치는 듯한 풍경이었다. 스미다강 불꽃축제는 약 2만 발의 불꽃과 100만 명의 인파가 모이는 일본 최대급 행사로, 도쿄의 여름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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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케데헌’이 보여준 한미일 컬래버레이션의 힘

처음 ‘케데헌’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솔직히 무슨 신조어인가 싶었다. 십 여 년 전, ‘태티서’라는 그룹을 처음 들었을 때도 그랬다. ‘태티서’라는 말에 ‘서씨?’ ‘미국에 사는 교포 가수?’ 같은 엉뚱한 상상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케데헌’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이건 뭐지? 알고 보니 케이팝의 ‘케’, 데몬 헌터스의 ‘데헌’. ‘K-Pop Demon Hunters’의 줄임말로, 2025년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일본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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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캠퍼스에 피어난 작은 지구촌 – 슈메이대학교 이문화교류회를 개최하며

나는 일본 슈메이대학교에 부임한 지 2년차의 교수다. 한 조직에 오래 있으면 그 조직의 당연한 것들이 너무 익숙해져 보이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나는 이 학교에 부임하자마자, 이곳에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감각을 분명하게 느꼈다. 바로 유학생과 일본인 학생 사이의 교류였다. 슈메이대학교에는 현재 약 300명이 넘는 유학생이 있다. 그러나 그 숫자만큼의 상호작용이 존재하느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끄덕이기는 어렵다. 수업이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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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육, 교사의 길을 묻다

앞으로 사라질 직업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우리는 흔히 단순 반복적인 일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우리의 예측을 뒤엎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문직조차도 AI의 세상 속에 인간이 역할하는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5명 중에는 놀랍게도 세 명이 AI 연구자였습니다. 제프리 힌튼,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가 그들입니다. AI와 화학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그들의 연구는 인간의 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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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 37> 교육은 희망이다.

– 개천에서 용 난다. 2 – 지난 호에서 살펴본 <교육은 희망이다-개천에서 용 난다.> 사례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오늘은 학교와 선생님을 믿어 희망이 된 <개천에용 난다. 사례 2>를 살펴보고자 한다. # 교육은 희망이다. 1 이 학생은 희망과 좌절은 동전의 양면임을 보여준 학생이다. 객관적인 능력과 인성이 좋아 소위 말하는 중경외시 급 정도의 대학은 충분히 갈 학생이었으나,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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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 대한 이해

1. 제도의 개요 및 법적 근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이 2021학년도를 기점으로 새로운 기준에 따라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0조 제2항에 근거하여 운영되며, 지원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단, 시행령 제6호 및 제7호에 해당하는 재외국민은 제외) / 북한이탈주민 /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 외국에서 초·중등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자(재외국민,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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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 직장 내 ‘파워하라’ 문제, 그 현실과 대처

일본에서는 ‘파워하라(パワハラ, 파워 하라스먼트)’라는 말이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직장 상사의 부당한 권력 남용, 소위 말하는 ‘갑질’은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직접 유형을 나누어 인포그래픽을 배포하고, 회사마다 대책 매뉴얼을 만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회 전체가 이 문제를 ‘있음’으로 전제하고 행동에 나섰다는 뜻이다. 정부가 제시한 파워하라의 대표적 유형은 여섯 가지다. 신체적 폭력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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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교육은 누가 이끌 것인가?

컴퓨터가 교육을 바꿀까? 30여 년전 컴퓨터가 교육에 도입되면서 교육계의 관심이었다. 결론은 컴퓨터는 교육을 바꾸지 못했다. 다만, 풍부한 교육의 도구 역할을 했을 뿐이다. 챗GPT가 교육을 바꿀 수 있을까?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선 오늘날, 이 질문은 전 세계 교육자와 학부모, 교육 정책 결정자들의 절박한 고민이 되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교육의 본질 자체를 흔들고 있다. 기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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