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도쿄 도심 6구, ‘강남 3구’를 닮은 부동산 집중 현상

도쿄의 집값 상승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심 6구라 불리는 치요다구, 주오구, 미나토구, 신주쿠구, 분쿄구, 시부야구는 서울의 ‘강남 3구’와 비견되는 상징성을 갖는다. 도쿄 전체에는 23구와 여러 시 등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도심 6구는 경제·문화·정치의 중심지로,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핵심 지역이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도심 6구의 중고 맨션 평균 희망 매매가격은 70㎡ 기준으로 1억7030만 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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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TOPIK 수험표, 9월 25일부터 다운로드 시작

한국어능력시험(TOPIK) 제102회 시험을 앞두고 수험표 다운로드가 9월 25일부터 가능해진다. 시험일은 10월 19일 일요일이다. 응시자는 반드시 사전에 수험표를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 다운로드는 TOPIK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응시료 결제 시 사용한 ID로 로그인한 뒤 마이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단체 접수자는 개인 확인이 불가하므로 소속 학교 담당 교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뒤에는 이름의 로마자 표기, 한자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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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道伴)이란?

도반(道伴)은 불교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로, 함께 도(道)를 닦아가는 동반자라는 뜻이다.즉, 수행이나 신앙의 길을 혼자 걷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정진하는 동료를 가리킨다. 원래 불교에서는 ‘삼보(三寶)’인 불(佛)·법(法)·승(僧) 가운데, 승가(僧伽) 공동체가 곧 도반의 모임이라 할 수 있다. 출가 수행자뿐 아니라 재가 신도들에게도 도반은 중요한 개념으로, 같은 신행 모임이나 불교 활동에서 서로 지혜와 믿음을 나누며 돕는 존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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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 아티스트들이 만든 특별한 무대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일본 곳곳에서 다양한 한국 관련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얼마 전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 뮤직쇼’ 역시 그 흐름 속에 자리한 특별한 무대였다. 수많은 한일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깜짝 무대로는 가수 이승철 씨까지 등장했다. 최근 노래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이승철 씨나 홍진영 씨가 부른 곡들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 낯섦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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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한일 문화 미래 콘퍼런스’ 개최…조선통신사 행렬도 재현

부산문화재단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에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재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다이칸야마 힐사이드 테라스에서 ‘한일 문화 미래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서울 경희궁에서 열린 3사 임명식을 시작으로, 5월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에서의 조선통신사선 환영 입항식과 행렬, 7월 요코하마 공연 홍보 등으로 이어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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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의 중고 의류 거래 시스템: 한국이 배워야 할 점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공감하게 된 제도 가운데 하나는 바로 중고 의류 거래 시스템이다. 일본에서는 동네마다 중고샵이 있어 옷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육아용품, 심지어 게임기와 전자기기까지 저렴하게 사고팔 수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개성과 경제성을 지킬 수 있는 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여전히 의류수거함에 옷을 넣으면 “재활용된다”는 막연한 인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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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손흥민, LA서 스포츠 스타들의 특별한 만남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종목을 넘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과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9월 22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한 것이다. 경기 시작 전 김혜성과 스넬은 손흥민과 함께 관중석을 배경으로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이날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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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의 조화를 비비다 – 아이들과 함께한 비빔밥 한 그릇

일본의 고등학교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9월에 개학을 한다. 하지만 문화제 준비가 곧바로 이어지다 보니 아이들은 학업 분위기에 쉽게 몰입하지 못한다. 고3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수업 중 교재에서 한국 음식 이야기가 나오자,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비빔밥이나 떡볶이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외쳤다. 그래서 준비했다. 입시와 졸업을 앞두고 불안과 고민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비빔밥 체험 수업’을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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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대학에서 본 일본 대학 문화와 지역의 힘

일본의 대학을 떠올리면 한국에서는 흔히 도쿄대학, 와세다대학, 게이오대학 같은 유명 사립 명문이 먼저 언급된다. 하지만 일본 각 지역에도 학문적 전통과 독자적 색채를 지닌 대학이 적지 않다. 필자는 히로시마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뒤 벤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최근에는 나고야대학에서 안식년을 경험했다. 히로시마대학은 교육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다.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도 이곳에서 공부했다. 나고야대학은 지방에 위치해 있지만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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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양대학, 한국어 학습서 출판

국제교양대학(AIU) 졸업생과 재학생, 교원이 힘을 모아 제작한 한국어 학습서가 9월 22일 출판됐다. 당초 8월 출간을 목표로 했으나 수정과 보완이 거듭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가 마침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번 교재는 독학으로 한국어를 익히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법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특히 한국어를 ‘덕질(推し活)’의 수단으로 삼는 학습자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집 성격도 갖고 있다. 따라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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