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종목을 넘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과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9월 22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한 것이다.
경기 시작 전 김혜성과 스넬은 손흥민과 함께 관중석을 배경으로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이날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결국 LAFC는 4대1로 완승했다.
김혜성과 스넬의 응원은 단순한 팬 방문을 넘어 같은 도시를 연고로 둔 야구와 축구 스타들이 교류하는 장면으로 의미가 크다. 한국 팬들에게는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두 종목의 스타들이 함께한 모습이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