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곁 머무는 ‘손님’ 소행성 2025 PN7, 60년간 태양 돌며 관측된다

지구 궤도와 비슷한 경로로 태양을 도는 작은 소행성이 새로 발견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컴플루텐세대 천문학자들이 지난 8월 관측한 소행성 ‘2025 PN7’이 그 주인공이다. 이 소행성은 지구 주변에서 ‘준달’로 불리는 천체로 분류됐다. 준달은 지구 궤도와 유사한 경로로 태양을 공전하는 소행성을 뜻한다. 달처럼 지구를 직접 돌지는 않지만, 지구 곁을 오랜 기간 머문다는 점에서 과학적 가치가 크다. 연구진은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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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무늬 소로 파리 줄인 日 연구진, 이그노벨상 수상

일본 연구진이 소의 몸에 얼룩말 무늬를 그리면 파리와 같은 흡혈 곤충이 크게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해 제35회 이그노벨상 생물학 부문을 수상했다.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JAIFRA) 고지마 도모키 연구팀은 얼룩말 무늬가 곤충의 시각 인식을 방해한다는 기존 연구에서 착안해 일본 흑소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아무 무늬가 없는 소 ▲검은색 줄무늬를 그린 소 ▲흰색 줄무늬를 그린 소로 나눠 30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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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포스트잇 속의 Zoloft

나는 오래전 기억 속에서 하나의 장면을 떠올린다. 1980년대 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친척 중 한 명이 1990년대 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나에게 여러 가지 문구류를 선물해주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3M의 포스트잇과 포스트잇 플래그(Post-it Flag)들이었다. 그중 유독 많이 받았던 것은 ‘Zoloft’라는 글자가 찍힌 포스트잇이었다. 나는 그 의미를 알지 못한 채, 그저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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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장의 의미와 변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은 1948년 9월 9일 국가 수립과 함께 처음 제정됐다. 당시 국장에는 붉은 별과 더불어 백두산 천지, 그리고 발전소가 묘사됐다. 붉은 별은 사회주의와 혁명을, 천지는 민족의 상징을, 발전소는 산업화와 근대화를 뜻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국장이 한 차례 변경됐다. 기존에 백두산과 천지가 중심이던 도안에서 백두산 천지를 삭제하고 대신 수력발전소가 전면에 배치됐다. 북한은 이를 통해 국가의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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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규격 외 인간이 필요한 이유

일본의 우편제도에는 정형 우편물(定形郵便物)과 정형 외 우편물(定形外郵便物)이 있다. 크기와 요금은 다르지만, 둘 다 똑같이 우편물이다. 작은 봉투에 꼭 맞는 물건이 있듯, 큰 봉투에 담아야 하는 물건도 있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을 규격에 맞추려 한다면 억눌림과 낭비가 생길 뿐이다. 규격 외의 존재가 있어야만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 얼마 전 부모 면담에서 지난 학기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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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방지 3법’ 국회 발의…미수도 최소 징역 3년

더불어민주당 주진우 의원이 19일 아동 유괴 범죄를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유괴방지 3법’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아동 상대 유괴 시도가 학교와 주거지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엄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다. 법안에 따르면 유괴범은 범행이 미수에 그치더라도 최소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 또 전자발찌 착용을 의무화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범죄자를 사전에 경계할 수 있도록 성명·사진·실거주지를 공개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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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 ‘대량소비’ 논란, 구글 수치 공개로 반전

최근 인공지능(AI)의 확산과 함께 “AI가 전기를 지나치게 많이 소비한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데이터센터 자체가 전력 집약적 시설인데, AI 도입과 이용량 증가가 맞물리면 전력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일부는 국가 경쟁력 약화 가능성까지 경고해왔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2년 460TWh였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6년에는 1050TWh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는 데이터센터 수가 2023년 150곳에서 2029년 637곳으로 늘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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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 파주 캠프그리브스서 개최

2018년 9월 19일 체결된 남북 군사합의와 평양공동선언의 7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가 경기도 파주 민간인통제구역 내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렸다. 이곳은 과거 미군 기지였으며, 현재는 평화 상징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행사는 ‘평화, 다시 시작!’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멈춘 합의 이행이 다시 추진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평양연설의 감동을 회상하며, 그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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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2026년 한문 연수 펠로십 참가자 모집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해외 차세대 한국학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문 연수 펠로십(AKS Hanmun Fellowship)’의 2026년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학 진흥과 연구 기반 확산을 목적으로 기초반과 탐구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3회 기초반은 2026년 3월 3일부터 6월 19일까지, 제14회 탐구반은 9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각각 16주간 열린다. 지원서는 2025년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7일 오후 5시까지(한국시간 기준)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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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핵정책학회,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비확산원자력 논문 공모전’ 개최

한국핵정책학회가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기여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확대와 핵비확산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 비확산원자력 논문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논문 주제는 핵비확산, 원자력 안전, 원자력 외교, 원자력 발전 등 원자력 분야 전반이며, 단순 분석이 아닌 구체적 정책 제언을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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