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양대학, 한국어 학습서 출판

국제교양대학(AIU) 졸업생과 재학생, 교원이 힘을 모아 제작한 한국어 학습서가 9월 22일 출판됐다. 당초 8월 출간을 목표로 했으나 수정과 보완이 거듭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가 마침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번 교재는 독학으로 한국어를 익히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법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특히 한국어를 ‘덕질(推し活)’의 수단으로 삼는 학습자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집 성격도 갖고 있다. 따라서 일부 표현은 다소 자연스럽지 않지만, 독학으로 공부한 학생들과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학생들 사이의 차이를 의도적으로 드러내며 학습 자료로 남겼다.

집필 과정은 지난 학기 내내 이어졌고, 참여자들에게는 상당한 노력이 요구됐다. 교재 공동 작업에 참여한 교원 측은 “힘든 일정이었지만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이번 책은 한국어 학습법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든 산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저자가 직접 확보한 수량이 제한적이어서 널리 배포되지는 못하지만, 책을 받아본 독자들의 피드백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