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외교·관광 아우른 폭넓은 강연… “편견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배우라”
주일 오만대사관의 모하메드 사이드 알부사이드(H.E. Dr. Mohammed Said Albusaidi) 대사가 11일 일본 지바현의 슈메이대학교를 방문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약 70명의 학생과 교원, 교직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강연은 오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알부사이드 대사는 오만의 오랜 역사와 풍부한 자연환경, 외교 노선, 관광 자원, 경제 구조, 주요 자원과 특산물, 문화적 전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학생들에게 오만이라는 나라를 입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서 알부사이드 대사는 특히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읽고, 배우고, 더 찾아보고, 계속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전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확인하고 사고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좁은 시각이나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는 넓은 안목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종교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알부사이드 대사는 이슬람에 대한 단편적 인식이나 편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로 다른 문화와 신념을 보다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가 국제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에게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와 자세를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강연장 분위기도 매우 활발했다. 학생들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 외교, 문화, 종교, 국가 이미지 등 다양한 주제를 둘러싼 질문이 이어졌고, 강연자는 이에 성실하게 답변하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했다.
참가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학생은 “매우 흥미로운 강연이었다”며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학년,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함께 영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중동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슬람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점을 이번 강연의 큰 의미로 꼽았다.
행사를 주최한 슈메이대학교 학교교사학부 송원서 교수는 “이번 자리를 통해 학생들이 이슬람 문화와 중동 문화, 그리고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오만에 대해 직접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강연은 슈메이대학교가 중시해 온 국제이해교육과 다문화 이해 증진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자리였다. 다양한 전공과 학년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어 강연을 듣고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 자체가 국제적 감각과 폭넓은 시야를 키우는 실질적인 학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오만대사의 이번 방문은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와 지적 탐구의 중요성을 일깨운 시간으로 남았다. 편견을 넘어 더 넓은 시야로 세계를 이해하려는 자세, 그리고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라는 메시지는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