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판 떠돌이서 日 유통제국 일군 돈키호테 창업자…야스다 다카오 “굿바이” 남기고 승계 준비



일본 할인점 체인 PPIH의 창업자 야스다 다카오가 폐암 말기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사실상 경영 인생의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1949년생인 야스다 다카오는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첫 직장이 입사 10개월 만에 도산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약 6년 동안 마작으로 생계를 이어간 그는 1978년 도쿄 스기나미구에 18평 규모 할인점 ‘도로보 이치바’를 열며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이 점포가 훗날 일본 최대 할인점 체인 가운데 하나인 Don Quijote의 출발점이 됐다.

야스다는 당시 마작으로 모은 800만엔을 창업 자금으로 투입했다. 심야 영업과 압축 진열, 저가 전략 등을 앞세워 젊은 소비층을 끌어모았고, 이후 ‘돈키호테’ 브랜드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운영사인 PPIH는 일본과 해외를 포함해 779개 점포를 운영하는 일본 4대 유통기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야스다는 최근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그의 자산은 약 6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장남인 야스다 유사쿠에게 경영권과 자산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5년 7월 출간한 저서 ‘압승의 창업경영(圧勝の創業経営)’ 후기에서 자신의 병환을 직접 공개했다. 야스다는 책 말미에 “Good luck, and good bye!”라는 문구를 남기며 사실상 독자와 세상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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