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영칼럼14> 졸업(卒業)에 관한 단상
졸업 시즌이다. 초등학교 졸업은 담임선생님과 찍은 생애 첫 사진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중학교 졸업식은 단상에 가장 많이 올라간 학생이었지만, 현장에서 축하해 줄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다른 형제들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졸업식에 참여할 수가 없었고, 공직 생활하는 큰 형님께서 졸업식이 끝난 다음에야 꽃다발을 들고 오셨다. 고등학교 졸업식은 선취업 후졸업식이었던 공업계 학교여서, 어머니와 형님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