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12월 차기 위원장 선거 본격화…송수연·정재석 출마 확정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오는 12월 말 차기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 구도로 접어들었다.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위원장과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송수연 위원장은 경기 안양 부흥중학교 교사로, 경기교사노조 중등부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거쳐 현재 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지난 7년간 조직 기반을 확립하며 3만 명이 넘는 조합원을 확보,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교사노조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중앙조직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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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망초심·공진동행’…글로벌 한인 청년 리더들, 칭다오서 미래 논의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글로벌 한인 청년 기업인과 차세대 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국제 포럼 2025 칭다오 시티포럼’이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청년 비즈니스 네트워크 YBLN(Young Business Leaders Network)이 주최했으며, 한·중을 포함해 전 세계 청년 기업가들이 함께 새로운 협업과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는 칭다오 시내의 한 특급호텔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불망초심·공진동행(不忘初心 共進同行)’과 ‘With an Unshaken Heart To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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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공식 기념해 지정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김구 탄생 150주년(2026년)이 ‘유네스코 기념해’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결정은 백범 김구가 강조했던 ‘문화의 힘’이라는 철학이 국제사회에서도 인류 보편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유네스코는 인류 평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 공헌한 인물과 사건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도를 ‘기념해’로 지정한다. 이번 지정은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대한민국 외교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결과로, 한국의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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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95학번, 입학 30주년 맞아 홈커밍데이 개최

성균관대학교 95학번 동문들이 입학 3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8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명륜동 캠퍼스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및 95학번 총동기회 출범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1995학번 동문들이 함께 모여 지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동기들이 다시 하나로 모이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준비위원회는 “30년 전 같은 교정에서 출발한 동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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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란 무엇인가… 국가 주권을 지키는 인공지능의 새 패러다임

‘소버린 AI(Sovereign AI)’는 단순히 국가가 개발하는 인공지능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한 나라가 AI의 데이터, 인프라, 알고리즘, 규제 체계 전반을 자국의 통제 아래 두려는 움직임을 뜻한다. 즉, ‘AI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개념이다. AI 기술이 경제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각국은 자국의 언어·문화·법 체계에 맞는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는 경향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EU)은 ‘유럽형 AI법(AI Act)’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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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독도는 일본 영토’ 오표기 논란에 한-일 방위협력 급제동

최근 독도 주변을 둘러싼 한·일 간 외교·안보 이슈가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한민국과 일본이 방위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국내 플랫폼의 AI 기능 오류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잘못된 문구가 노출되며 여론이 요동쳤다. 영유권을 둘러싼 민감한 사안이 기술 오류를 계기로 다시 부각된 셈이다. 국내 포털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브리핑 서비스에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문장이 표시돼 논란이 일었다. 네이버는 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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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서 펼쳐진 ‘AI 삼총사’의 소탈한 회동…젠슨 황 “소폭 싱겁다” 소주 직접 부어

서울 강남 한 치킨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이색적인 ‘깐부회동’이 열렸다. 폐쇄된 공간 대신 일반 손님과 섞인 개방적 자리에서 이들은 치킨과 ‘소맥’을 함께 나누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황 CEO는 도착하자마자 두 회장에게 위스키와 자사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등을 선물했다. 대화 중 근처 테이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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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 수업 급감…공교육 외연 축소로 ‘다언어 교육’ 위기

대학입시에서 제2외국어의 반영 비중이 줄면서 고등학교 현장에서 제2외국어를 개설하지 않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고교의 17.8%가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과목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2021년(16.0%) 이후 매년 증가 추세다. 개설된 제2외국어 과목 또한 일본어와 중국어에 편중돼 있다. 전체 개설 학교의 92.3%가 이 두 언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프랑스어·스페인어가 각각 93곳, 독일어 6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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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형제, ‘존속하되 작동하지 않는 제도’로… 퓨먼 판결이 남긴 역설

미국 사형제의 역사는 정의와 국가 권한이 교차하는 논쟁의 장이다. 오늘날 미국에서 사형은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집행되기 어렵다. 이는 윤리나 이념보다 헌법이 요구하는 절차적 정당성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싸졌기 때문이다. 이 구조는 1972년 퓨먼 대 조지아(Furman v. Georgia) 판결에서 비롯됐다. 1972년 당시 대법원은 5대 4로 사형제 자체가 아닌 사형의 적용 방식을 문제 삼았다. 판결문에서 포터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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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감정은 내 뇌의 거울에 비친다… 감정 전염의 심리학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라 불리는 신경세포가 존재한다. 이 뉴런 덕분에 우리는 말 없이도 타인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불안한 사람을 마주치면, 우리의 뇌 역시 같은 불안 신호를 감지한다. 이를 ‘감정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라 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신경계가 타인의 정서에 즉각 반응하는 현상이다. 심리학자들은 특히 부정적 감정이 긍정적 감정보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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