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문화원이 ‘GLOBAL K-ZONE’ 개막 공연으로 현대발레 ‘설화(雪花) #Inner Glow’를 선보인다.
공연은 9월 11일 오후 7시와 12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도쿄 신주쿠구 주일한국문화원 2층 한마당홀에서 열린다.
‘설화 #Inner Glow’는 한국 고유의 미적 감성과 현대발레의 신체 언어를 결합한 K-발레 작품이다. 전통 형식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한국적 정서와 미감을 현대적인 움직임과 영상, 음악, 색채로 재해석해 시적인 무대 이미지를 구현한다.
작품은 ‘아름다움은 누가 정의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타인의 시선과 획일적인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고유한 빛을 발견하는 과정을 신체 표현과 무대 연출로 그려낸다.
공연은 안무가 겸 무용수 서기범이 이끄는 창작예술단체 ‘뮤탄츠 프로젝트’가 맡는다. 뮤탄츠는 돌연변이를 뜻하는 영어 ‘Mutant’와 춤을 의미하는 독일어 ‘Tanz’를 결합한 이름이다. 나이와 신체, 경험과 상처 등 서로 다른 삶의 이야기를 결핍이 아닌 각자의 아름다움으로 바라보는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기범은 경희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무용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서울발레씨어터를 거쳐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 도쿄시티발레단에서 활동했으며, 2010년 한국인 최초로 도쿄시티발레단 안무가로 데뷔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모집 인원은 300명으로 한 명당 최대 2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8월 30일이다.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하면 추첨으로 관람객을 선정하고 당첨자에게 공연 일주일 전까지 이메일로 안내한다.
이번 공연은 주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공연문화예술봄, 위즈엘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