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학년도 입시, 공교육 상담 강화
- 학생부 상업적 활용 제한 시행
- AI 기반 합격예측 서비스 잇따라 중단·축소
2027학년도 대학 입시를 앞두고 교육 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는 법 개정을 시행하면서 민간 입시업체들이 제공해 온 AI 기반 학생부 합격예측 서비스가 잇따라 중단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동시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서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생부 경쟁력뿐 아니라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함께 고려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와 함께 교육 현장에서는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교육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입시는 단순한 성적 경쟁을 넘어 데이터 활용 능력과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이 더욱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학생부 상업적 이용 제한(공교육 상담 역할 확대)
교육부는 지난 7월 29일부터 시행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를 영업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그동안 일부 입시 컨설팅 업체는 학생부를 분석해 AI 기반 합격예측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이번 법 시행으로 관련 서비스 운영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교육부는 학생부가 학생의 성장 과정과 학습 이력을 기록하는 공적 자료인 만큼 상업적 활용을 차단해 대입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간 서비스 축소에 따른 정보 공백을 줄이기 위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현직 교사 상담단을 중심으로 공공 진로·진학 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등급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목 선택,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탐구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2027학년도 수능, 수능최저 충족 여부가 당락 좌우)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도 확정 발표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현재 고3 학생들이 수시 원서를 작성할 때 학생부 경쟁력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지원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 불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마다 전형과 모집단위별로 수능최저 기준이 다르고, 반영 영역과 탐구 과목 수, 한국사 응시 조건 등이 달라 희망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입시 전략에서는 지원 예정 대학별로 수능최저 적용 여부, 반영 영역, 현재 충족 가능성 등을 비교해 수시와 정시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고 있다.
- (AI 활용 교육 확산,문제 해결 능력이 경쟁력)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제8회 교육 공공데이터 AI 활용대회에서는 학생 홍보영상과 학생 아이디어 기획 등 총 153편이 최종 심사 대상에 오르며 학생들의 AI 활용 역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공공데이터를 분석하고 교육 문제를 발굴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들도 AI 활용 여부 자체보다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과 데이터 분석의 신뢰성, 해결 방안의 실현 가능성, AI 결과를 검증하는 능력 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추세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알리미와 대학알리미 데이터를 활용한 교육 환경 비교, 학과별 취업률 분석, 지역별 진로 체험 기회 분석,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방안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탐구활동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 (고교학점제 시대, 과목 선택 전략도 중요)
교육계는 고교학점제가 본격 확대되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대학 진학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생들은 단순히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보다 자신의 진로와 희망 전공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하며 대학 역시 이러한 학업 설계 과정과 전공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입시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 자기주도적 학업 설계, 학생부의 성장 과정이 앞으로 입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공교육 상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체계적인 진학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