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백두산 천지 관광을 통해 벌어들이는 직접 매출은 연간 최소 8억 위안 안팎으로 추산된다. 숙박과 음식점, 항공·철도, 기념품 판매까지 포함하면 지역 전체 관광경제 효과는 수십억 위안 규모로 커진다.
중국 장백산여유주식유한공사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두산 북·서·남 관광지 방문객은 367만7300명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회사의 연간 매출은 7억8800만 위안, 순이익은 1억2900만 위안이었다.
한화로 환산하면 매출은 약 1540억원, 순이익은 약 250억원 규모다. 다만 이 회사의 매출에는 관광지 내부 차량 운송과 호텔, 온천, 여행사, 관광지 관리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반대로 지방정부가 거둬들이는 입장권 수입과 주변 민간 숙박·음식점 매출은 전부 반영되지 않는다.
백두산 북쪽 관광코스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 관광객은 통상 입장권 105위안, 관광버스 85위안, 천지 정상으로 올라가는 차량 이용료 약 80위안 등을 부담한다. 천지 정상까지 갈 경우 1인당 기본 지출은 약 270위안이다.
2025년 방문객 367만7300명 모두가 비슷한 비용을 냈다고 단순 계산하면 입장권과 관광지 교통비만 약 9억9300만 위안에 이른다. 한화 약 1940억원이다. 다만 관광코스와 할인 대상, 천지 정상 개방 여부에 따라 실제 금액은 달라진다.
여기에 호텔 숙박, 식사, 온천, 렌터카, 항공과 고속철도, 지역 특산품 소비를 더하면 백두산 관광이 창출하는 전체 소비액은 직접 입장·교통 수입의 수배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연간 30억∼50억 위안, 한화 약 5900억∼9800억원의 지역 관광소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결국 중국이 천지 관광을 통해 직접 확보하는 매출은 연간 약 8억∼10억 위안, 주변 관광산업까지 포함한 경제효과는 수십억 위안 규모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백두산 천지가 중국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자원이자 안정적인 지방 수입원으로 평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