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서 역사를 만나다… 사진으로 보는 한인 디아스포라 특별강연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국외문화유산연구단이 주관하는 특별강연 ‘기록에서 역사를 만나다: 나를 찾아가는 세계일주’가 오는 10월 15일 수요일 오후 4시, 오리온 호텔 카르그라 홀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사진으로 세계 각지의 한인 디아스포라의 흔적을 조명하는 자리다. 강연자는 국외문화유산을 기록해온 사진가 김동우로, 몽골의 ‘별의 바다’와 보호문화상 수상 이력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 포스터에는 오래된 바위에 남겨진 글씨가 담겨, 이주와 역사의 흔적을…

Read More

세계는 ‘화합물반도체 전쟁’ 중…한국, 생태계 정비가 먼저다

차세대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화합물반도체(Compound Semiconductor)를 둘러싸고 글로벌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화규소(SiC)와 질화갈륨(GaN)을 중심으로 한 이 시장은 2025년 138억달러(약 19조원)에서 2030년 254억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실리콘이 한계에 부딪힌 고주파·고전압 영역을 대체할 기술로 꼽히며, 전기차·5세대(5G) 통신·방위산업·AI 서버 등 차세대 산업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 욜그룹(Yole Group)은 화합물반도체 시장이 2024~2030년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Read More

조절T세포 발견 30년 만에…면역관용 연구, 노벨 생리의학상 영예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인체 면역체계가 자기 자신을 공격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말초 면역 관용(peripheral tolerance)’의 원리를 규명한 공로로 세 명의 연구자에게 돌아갔다.일본 오사카대학의 사카구치 시몬(坂口志文) 교수는 1995년 조절T세포(regulatory T cell, Treg)를 처음 발견해 면역관용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T세포는 외부 침입자를 공격하는 세포독성T세포(CD8+)와 면역 반응을 조율하는 조력T세포(CD4+)로 나뉜다. 조력T세포는 Th1, Th2, Th17, Tfh, 그리고 조절T세포 등…

Read More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의대 내신 성적 상승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의대 지원자들의 내신 성적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평균 내신은 1.12등급으로, 지난해(1.19등급)보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입시 분석기관 진학사에 따르면 의대 수시 지원자 전체의 평균 내신은 1.43등급으로, 지난해 1.56등급보다 개선됐다. 전형별로 보면 교과전형은 평균 1.33등급(전년 1.52등급), 종합전형은 1.45등급(전년 1.53등급)으로 각각 상승했다….

Read More

제5회 WMMF, 10월 11~12일 전쟁기념관서 개최

세계 미니어처 모형 축제(WMMF, World Miniature Modeller’s Fair)가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WMMF는 전 세계 모형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작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미니어처 작품 전시뿐 아니라 실연 시연, 작가와의 만남, 초보자를 위한 워크숍 등이 준비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Read More

일본 마스터즈 육상 선수단, 대구 대회 참가 유치 활발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일본 선수단 유치를 위한 현지 홍보 활동에 나섰다. 조직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5 전일본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대회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일본 선수들의 참가 의향서를 접수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1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으며, 조직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내년 대구 대회 참가를 적극 독려했다. 대표단은 후쿠오카현 지사와 면담을 갖고, 후쿠오카 육상연맹 임원들과 간담회를…

Read More

노벨생리의학상, ‘조절T세포’ 발견으로 면역학 새 장 열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말초 면역 관용(Peripheral immune tolerance)’ 연구를 통해 인체 면역체계의 핵심 원리를 규명한 세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미국의 메리 브렁코(64)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선임프로그램 매니저, 프레드 램즈델(65)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고문, 일본 오사카대 사카구치 시몬(74) 석좌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이들이 인체 면역 체계의 자가 공격을 막는 ‘조절T세포(regulatory T-cell)’의 존재를 밝혀냈다”며 “면역체계가 어떻게…

Read More

국민 절반 “북한도 국가”…통일 인식, 이상보다 현실로 이동

국민 절반 이상이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6일 공개한 **‘2025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북한도 하나의 국가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4.5%였다.반면 ‘반대’는 14.3%, ‘보통·반반’은 31.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서울대…

Read More

[칼럼] 시부야 한복판에 선 무신사, 그리고 세대가 바뀐다는 것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시부야를 찾았다. 나는 시부야를 그리 자주 가지 않는다. 사람이 너무 많고, 내가 필요한 것은 내 생활권 안에서도 충분히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우연히 시부야의 중심 거리를 지나가다, 그 유명한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마주쳤다. 처음엔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건물 전체를 덮은 듯한 거대한 간판과 그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는 발걸음을 멈출…

Read More

[칼럼] 중국의 훠궈 레스토랑 하이디라오를 아시나요?

중국의 훠궈 전문 레스토랑 ‘하이디라오(海底捞)’는 이제 한국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다. 마라탕 열풍과 함께 훠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하이디라오는 ‘중국식 서비스의 정점’으로 불리곤 한다. 줄이 길어도 불평하는 이가 드물다. 기다리는 동안 음료와 과자가 제공되고, 심지어 네일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일본에서 그 긴 줄을 본 적이 있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라는 호기심이 생겼고, 얼마 전 마침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