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8) 뚜껑을 벗어던지는 순간, 가능성이 열린다

벼룩은 자기 키의 200배를 뛰어오를 수 있는 놀라운 생명체다. 인간으로 치면 단숨에 몇 십층 빌딩 꼭대기까지 도약하는 셈이다. 그런데 이 벼룩을 뚜껑 덮인 작은 상자 속에 잠시 가두어 두면 상자의 뚜껑이 열려도 상자의 높이 이상으로는 뛰어오르지 못한다고 한다. 상자 안에서 반복된 충돌의 경험이 ‘이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무의식의 한계를 만든 것이다. 뚜껑이 사라져도 스스로 만들어낸 보이지…

Read More

교토 대나무숲 훼손…한글 낙서에 비난 쏟아져

일본 교토의 대표 관광지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이 일부 관광객의 낙서로 훼손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교토시는 최근 약 7000그루의 대나무를 조사한 결과 350그루 이상에서 칼이나 열쇠로 새긴 흔적을 발견했다. 낙서에는 알파벳, 일본어, 한자뿐 아니라 한글 이름과 하트 문양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일부에는 방문 날짜까지 적혀 있어 관광객의 의도적 행위로 보인다. 교토부립식물원은 “대나무는 표면이 손상되면 다시…

Read More

제60회 해양학 세미나, ‘AI·로봇·인간의 전쟁’ 논한다해군사관학교, 미래 해양 전략 주제로 전문가 500명 참가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는 오는 10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웅포강당에서 제60회 해양학 세미나를 연다.이번 세미나는 ‘해양에서 인공지능, 로봇, 인간의 전쟁’**을 주제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미래 해전의 양상과 해양 안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사관생도와 교직원을 비롯해 국방 및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 외부 기관 및 대학생 등 약 500명이 참석한다.행사는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가…

Read More

오사카 엑스포 마스코트 ‘먀쿠먀쿠’, 생명과 연결의 상징이자 논란의 아이콘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공식 마스코트는 ‘먀쿠먀쿠(ミャクミャク, Myakumyaku)’다. 일본어로 ‘맥이 이어진다’, ‘맥박이 흐른다’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생명과 지속적 연결을 상징한다. 먀쿠먀쿠의 외형은 붉은 세포와 푸른 물의 흐름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생명체의 탄생과 순환을 형상화했다.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디자인은 엑스포 주제인 ‘미래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융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공개 직후 반응은 엇갈렸다. 처음에는 “기괴하다”,…

Read More

노벨경제학상 ‘혁신의 방정식’, 한국 기초과학에 던진 경고

2025년 노벨경제학상이 조엘 모키르, 필리프 아지옹, 피터 하위트 세 명의 경제학자에게 돌아갔다.이들은 기술 혁신이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수학적으로 입증하고, ‘창조적 파괴’ 메커니즘을 이론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들의 연구는 인류가 지난 200년간 경험한 지속 성장의 원동력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 사회에도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산업기술의 성과에 치중하며 기초과학을 뒷전으로 밀어온 구조 속에서, 과연 한국은 ‘지속…

Read More

(특례입시) 2026학년도 재외국민 전형 준비

재외국민 및 해외 이수자 전형은 크게 다음의 유형으로 나뉩니다. 구 분 명 칭 지원 자격 / 특징 3년 특례 (중·고교 과정 해외 이수자 전형) 재외국민 특별전형 해외에서 중·고교 과정을 3년 이상 이수한 경우 지원 가능. 단, 고교 1학년과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 12년 특례 (전 교육과정 해외 이수자 전형) 재외국민 특별전형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Read More

일본인에게 후지산이란 ‘영혼의 상징’이자 일상의 배경이다

일본에서 후지산은 단순한 산이 아니다. 신앙, 예술, 미학, 그리고 정체성이 모두 겹쳐 있는 ‘국가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대부터 일본인들은 후지산을 신이 깃든 산으로 여겨왔다. 일본 신화에서는 ‘산의 신’이 머무는 신성한 영역으로 묘사되며, 에도시대에는 ‘후지코(富士講)’라는 신앙 단체가 생겨 전국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산을 오르며 정화와 소망을 기원했다. 이러한 신앙적 의미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많은 일본인들이 인생의 전환점마다…

Read More

(진로교육7) 새끼 거북에서 배우는 ‘함께 자라는 힘’

산란기가 되면 바다거북은 먼 바다를 헤엄쳐 해변으로 올라온다. 그곳에서 수백 개의 알을 낳고, 다시 모래를 덮은 뒤 조용히 바다로 돌아간다. 남겨진 것은 그 무거운 모래 속에 묻힌 수많은 새끼 거북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어미가 남긴 모래더미는 그들에게 ‘시련’인 동시에 ‘협력의 훈련장’이 된다. 동물학자들에 따르면, 갓 부화한 새끼 거북들은 놀라울 정도로 체계적으로 움직인다. 맨…

Read More

빅데이터 시대의 리더십 — 도산 리더십 포럼서 조성준 교수 강연

제431회 도산 리더십 포럼이 10월 15일 오전 7시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 그랜드볼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안재명 ㈜리테일테크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울대 빅데이터AI센터 조성준 센터장이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빅데이터 AI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기업 의사결정과 생산성 혁신에 미치는 영향, 데이터 기반 리더십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Read More

(진로교육6)장보고와 엔닌의 배움의 길

바다는 언제나 스승이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수평선 위에서 사람은 겸허해지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더 깊어진다. 1,200여 년 전, 그 바다 위에서 신라의 청년 장보고와 일본의 구법승 엔닌이 같은 하늘 아래 서로의 정신을 나누고 있었다. 우리는 흔히 장보고를 ‘해상왕’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의 진짜 위대함은 단순히 동아시아의 무역을 장악한 경제적 성공이 아니라, ‘배움과 교류의 가치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