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엑스포 마스코트 ‘먀쿠먀쿠’, 생명과 연결의 상징이자 논란의 아이콘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공식 마스코트는 ‘먀쿠먀쿠(ミャクミャク, Myakumyaku)’다. 일본어로 ‘맥이 이어진다’, ‘맥박이 흐른다’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생명과 지속적 연결을 상징한다.

먀쿠먀쿠의 외형은 붉은 세포와 푸른 물의 흐름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생명체의 탄생과 순환을 형상화했다.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디자인은 엑스포 주제인 ‘미래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융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공개 직후 반응은 엇갈렸다. 처음에는 “기괴하다”, “무섭다”는 의견이 쏟아졌으나, 시간이 지나며 “묘하게 중독적이다”, “자꾸 눈길이 간다”는 긍정적 반응으로 바뀌었다. SNS에서는 패러디와 밈으로 확산되며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호불호를 불러일으키는 반응 자체가 캐릭터의 성공을 의미한다”며, 먀쿠먀쿠가 논란을 넘어 대화와 관심을 이끄는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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