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야 회장 슌사쿠 타미야 별세

타미야㈜ 회장 슌사쿠 타미야가 2025년 7월 18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의 뜻에 따라 시즈오카에서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장례가 치러졌다. 회사는 이후 임직원과 취미인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1934년 12월 19일생인 그는 1958년 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타미야쇼지에 입사해 1977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9년 회장 겸 사장으로 선임된 뒤 2024년 7월부터 회장직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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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어린이 음악회 2025, 27일 도쿄문화회관 대홀서 개최

도쿄문화회관은 7월 27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상설 프로그램 ‘여름방학 어린이 음악회 2025〈上野の森文化探検〉’를 도쿄문화회관 대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도쿄도교향악단이 출연하며 지휘자는 츠노다 코스케, 사회는 같은 연주를 맡는 동시에 해설도 겸한다. 독주 악기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세키 토모타카가 참여해 관객과 대화하며 친숙한 명곡을 들려준다. 공연 시작 전인 낮 12시부터는 관객 입장이 가능하며, 공연과 함께 우에노 공원 내 동물원·미술관·박물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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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참의원 과반 확보 실패

20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의 연합이 전체 248석 중 과반(125석)을 차지하지 못했다. 선거 전 보유 의석 75석에 더해 이번에 과반 확보를 위해 50석 이상을 얻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47석 획득에 그쳐 연합의 최종 의석수는 122석에 머물렀다. 이번 선거에서 물가 상승과 소비세 유지 등 경제 불안에 대한 불만이 여당에 쏠리면서 극우 성향의 산세이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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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 이재영, 4년 공백기 끝내고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입단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9)이 2025‑2026시즌 일본 프로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히메지 구단은 7월 21일 공식 SNS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 능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라며 영입 소식을 전했다. SV리그는 1부와 2부로 나뉜 일본 최고 수준의 프로배구 리그다. 히메지는 여자부 1부에 속해 있으며, 지난 시즌 27승 17패(승점 79)로 14개 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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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양원제, 속도와 안정의 균형 속 성과와 한계

전후 일본 국회 양원제는 패전 직후와 1990년대 금융·정치 개혁기라는 두 차례의 중대 위기를 무난히 관리하며 70여 년간 민주주의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은 예산·법안 처리에 있어 신속성을 보장하며 고도성장기 산업 정책 추진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 복구 예산 편성 등 “속도가 생명”인 국정 현안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반면 참의원은 6년 임기에 절반씩 3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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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산맥 북알프스, 청명한 여름산행 안내

나가노현 서부의 히다산맥 북알프스가 한여름 등산객을 맞는다. 해발 2천 미터를 웃도는 능선과 계곡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등산뿐 아니라 고산 식물 관찰과 천체 관측에도 최적이다. 주요 등산 기점은 카미코치다. 도쿄에서 JR 주오본선을 타고 마쓰모토역에 내려 알피코 버스로 환승하면 1시간 반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카미코치 입구에서부터 유료 마을버스와 무료 셔틀이 운행돼 짐을 최소화한 당일산행과 다박자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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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첫 원전 신설 검토

일본 간사이전력은 후쿠이현 미하마 원전 부지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조사를 재개할 방침을 확정했다. 해당 부지에서는 2010년 구(舊) 미하마 1호기 대체를 위한 지질·환경 조사 작업이 진행됐으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중단된 바 있다. 현재 미하마 원전 부지에는 1·2호기가 폐로됐고, 문제 검증을 마친 3호기만 가동 중이다. 간사이전력은 부지 내 안정성 검토와 주변 수용성 조사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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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슈칸 전쟁박물관, 역사 해석을 둘러싼 논란

도쿄 치요다구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 자리한 유슈칸 전쟁박물관은 1882년 메이지 정부가 일본군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최초의 군사 사료관이다. 개관 초기에는 메이지 유신 이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등 주요 전투의 기록과 병장기, 장병 유품을 수집·전시하며 일본의 근대 군사사를 기록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2년 전시관 증축과 함께 관람 동선이 대폭 확장되면서, 태평양전쟁을 ‘아시아 해방 전쟁’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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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호, 동쪽 떠오르는 해에서 비롯되다

일본列島 고대 사회에서는 ‘倭(왜)’라는 명칭이 중국과 한반도 사서에 주로 기록됐다. 후한서·삼국지 위서 동이전 등에서 왜인은 동아시아 연안에 거주하던 사람들로 소개됐다. 6세기 말 신라·백제와의 외교문서에서 일본을 ‘倭’ 대신 해뜨는 곳이라는 의미의 ‘日本(닛폰·니혼)’으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607년 수나라에 파견된 일본사절단 문서에 ‘日本’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이 최초 사례로 알려졌다. 7세기 중반부터 중국 당나라 기록에도 ‘日本’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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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로 읽는 일본인의 정체성

일본 사회 곳곳에는 ‘和(와)’라는 글자가 지닌 조화의 정신이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단순히 ‘일본식’을 의미하는 표현을 넘어, 전쟁·문화·일상생활 전반에서 일본인의 자부심과 상호 배려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和風’은 서구식 요소와 일본 전통을 결합한 음식을 비롯해 패션·건축·디자인 전반에서 ‘일본식 스타일’을 일컫는 말이다. 예를 들어 양식 파스타에 일본 간장 드레싱을 곁들이거나, 정갈한 다실(茶室) 분위기를 모티브로 한 카페 인테리어를 ‘和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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