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 이재영, 4년 공백기 끝내고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입단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9)이 2025‑2026시즌 일본 프로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히메지 구단은 7월 21일 공식 SNS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 능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라며 영입 소식을 전했다.

SV리그는 1부와 2부로 나뉜 일본 최고 수준의 프로배구 리그다. 히메지는 여자부 1부에 속해 있으며, 지난 시즌 27승 17패(승점 79)로 14개 팀 중 6위를 기록했다. 지휘봉은 이스라엘 남자배구대표팀과 네덜란드 여자배구대표팀을 지낸 아비털 샐린저 감독이 잡고 있다.

이재영은 2014‑2015시즌 V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돼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6‑2017·2018‑2019시즌 정규리그 MVP와 2018‑2019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하며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1년 2월,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폭로되며 국내 무대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배구계를 떠났다. 이후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이적 후 무릎 부상으로 소속팀을 떠났고, 2022‑2023시즌 페퍼저축은행을 통한 복귀 시도도 비판 여론에 가로막혔다. 지난해 본인이 SNS를 통해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번 히메지 입단으로 4년 만에 코트로 복귀하게 된 이재영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본 무대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지난 일들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한다”며 “배구는 내게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다.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히메지의 2025‑2026시즌 첫 경기는 10월 10일 오사카 마벨러스와의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다. 이재영의 복귀전이 성공적인 출발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