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참의원 과반 확보 실패

20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의 연합이 전체 248석 중 과반(125석)을 차지하지 못했다. 선거 전 보유 의석 75석에 더해 이번에 과반 확보를 위해 50석 이상을 얻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47석 획득에 그쳐 연합의 최종 의석수는 122석에 머물렀다.

이번 선거에서 물가 상승과 소비세 유지 등 경제 불안에 대한 불만이 여당에 쏠리면서 극우 성향의 산세이토가 14석을 추가해 총 15석을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산세이토는 반(反)이민·반(反)글로벌 메시지로 보수 유권자층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2석을 확보해 선전했으나, 다수의 소규모 정당이 분열된 세력으로 남아 통합된 반여당 블록을 형성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결과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 대한 당내 퇴진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여당 연합은 상원 과반 상실로 향후 법안 처리와 국회 운영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며, 각료 개편과 차기 당 지도부 재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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