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험은 도쿄 한 곳에서만 시행…나머지 3회는 일본 전국에서 진행
제111회 4월 11일 첫 시험…접수는 내년 1월 12일부터 시작
일본에서 시행되는 2027년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일정이 공개됐다. 내년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4차례 종이시험(PBT)이 실시되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과 재일동포, 한국 유학 및 취업을 준비하는 응시자들에게 한국어 실력을 평가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공개된 시험 일정 안내문에 따르면 2027년도 첫 시험인 제111회 TOPIK은 4월 11일 일요일에 일본 전국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1월 12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성적은 5월 31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제112회 시험은 5월 16일 일요일에 진행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2월 15일부터 26일까지이며, 성적 발표일은 6월 24일이다.
특히 제112회 시험은 다른 회차와 달리 도쿄에 마련되는 단 한 곳의 시험장에서만 실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도쿄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응시자는 시험장 위치와 이동 일정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113회 시험은 7월 4일 일요일에 일본 전국에서 시행된다. 원서 접수는 4월 12일부터 23일까지이며, 성적은 8월 12일 발표된다.
2027년도 마지막 시험인 제114회 TOPIK은 10월 17일 일요일에 실시된다. 접수 기간은 7월 5일부터 20일까지이며, 성적 발표는 12월 9일로 예정돼 있다.
모든 시험의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은 오후 5시이며, 성적 발표 시간은 오후 3시로 안내됐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과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시험이다. 시험은 초급 수준의 TOPIKⅠ과 중·고급 수준의 TOPIKⅡ로 구분되며, 듣기와 읽기, 쓰기 등의 영역을 통해 한국어 능력을 평가한다. 다만 쓰기 영역은 TOPIKⅡ에만 포함된다.
TOPIK 성적은 한국 대학과 대학원 진학, 장학금 신청, 일부 기업의 채용 및 한국 관련 업무에서 한국어 능력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일본에서도 한국어 학습은 대학과 전문학교, 민간 어학원, 문화교육기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K-POP과 한국 드라마,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를 배우는 계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일본인 학생이나 한국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TOPIK 성적은 한국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재일동포 청소년들에게도 한국어능력시험은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확인하고 향후 한국 대학 진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2027년도 시험은 4월, 5월, 7월, 10월에 분산돼 있어 응시자들이 학습 진도와 진학·취업 일정에 맞춰 시험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5월 시험은 도쿄 한 곳에서만 시행되는 만큼 지방 거주 응시자들은 다른 회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사람은 각 회차별 접수 기간과 시험장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별 수용 인원과 세부 접수 방법 등은 일본 TOPIK 시행기관의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일정은 일본에서 시행되는 종이시험(PBT)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IBT) 일정과는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