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미지 이해하는 차세대 모델 ‘o3’ 출시

챗GPT를 개발한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이미지 분석 및 추론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AI 모델 ‘o3’를 공개했다.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모델 ‘o3’와 소형 모델 ‘o4 미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모델은 챗GPT 유료 서비스인 플러스, 프로, 팀 요금제 사용자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새로 발표된 ‘o3’ 모델은 그림, 도표, 화이트보드 등의 시각 자료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 흐릿하거나 해상도가 낮은 이미지도 인식하며, 확대·회전 기능도 지원한다. 오픈AI는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수준을 넘어 시각 정보를 추론 과정에 직접 통합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모델은 또 웹 브라우저 내에서 파이썬 코드를 직접 실행하고,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정보에 기반한 응답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수학, 코딩, 과학, 추론, 시각적 이해 능력 측정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들을 능가했다”며 “현재까지 자사에서 가장 정교한 추론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o4 미니’는 ‘가격, 속도, 성능의 균형’을 목표로 설계된 소형 모델로, 가볍고 빠른 응답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픈AI는 향후 몇 주 내에 ‘o3’의 상위 버전인 ‘o3-프로’를 챗GPT 프로 사용자 전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o3와 o4 미니는 GPT-5 출시 이전에 공개되는 마지막 독립형 추론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GPT-5는 현재의 GPT-4.1과 추론 모델을 통합한 차세대 AI 모델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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