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첫 ‘전직원 소통 간담회’ 개최…핵심가치도 전면 개편


세종학당재단이 취임 한 달 반 만에 첫 번째 ‘전직원 소통 간담회’를 열고 조직문화 개선과 핵심가치 개편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미팅 방식에 착안해 마련된 것으로, 직원들의 제안과 건의를 직접 듣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재단 측은 이날 조직 운영 방향과 관련해 두 가지 메시지를 강조했다.

우선 “인류의 문명사는 보살핌으로부터 시작했다”는 문화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말을 인용하며, 조직 내 미숙함과 부족함을 비난이 아닌 ‘보살핌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러한 ‘보살핌의 문화’가 조직 내 선한 영향력을 순환·확산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랑과 정의, 공정처럼 명확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가치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실행 지침을 만들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같은 사안을 두고도 누군가는 공정하다고 느끼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불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는 만큼, 이른바 ‘회색지대’를 인정하고 서로 평화롭게 관리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재단은 이날 기존 핵심가치였던 ‘파트너쉽·전문성·다양성·혁신’을 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이음·나눔·어울림·보람’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새 핵심가치는 ‘세계를 이어 문화를 나누며 서로 어울리면서 보람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에 담긴 문화국가 철학을 조직 운영 가치로 구현하겠다는 취지도 반영됐다.

특히 네 번째 가치인 ‘보람’에는 교원과 학습자, 재단 직원과 국민 모두가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보람, 돕는 보람, 만든 보람’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재단 측은 “직원들과 함께 시도하는 작은 변화들이 더 큰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잦은 비판과 가끔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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