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비움 대신 ‘복합 문화 공간’…우리말 다듬기 확산



책을 읽고 기록을 살펴보며 전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일컫는 ‘라키비움(larchiveum)’이라는 표현이 우리말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듬어 쓰이면서 순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결합한 개념으로, 다양한 지식과 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한다. 최근 공공기관과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해당 개념이 확산되면서 용어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외래어 중심의 표현이 일반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우리말 대체어가 제시되며 이해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복합 문화 공간은 말 그대로 여러 문화 기능이 결합된 공간을 뜻한다. 도서 열람과 기록 보존, 전시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장소를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문화계에서는 이러한 우리말 다듬기 작업이 언어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문화 정책 전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말 표현을 통해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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