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일대 주요 언론사 전광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광고로 채워질 전망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컴백 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팬덤이 주도한 대규모 응원 광고가 본격 집행된다.
동아미디어그룹은 21일 종로구 사옥 외벽 디지털 사이니지 ‘룩스(LUUX)’를 통해 정국과 뷔 광고를 하루 동안 집중 송출한다.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약 70회 반복 노출되며, 기업 광고가 아닌 연예인 개인 광고로 전광판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근 일민미술관 전광판에서도 지민 광고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루 100회씩 송출된다.
조선미디어그룹 역시 종로구 코리아나호텔 외벽 ‘K-비전’을 통해 20일부터 22일까지 정국의 컴백 축하 광고를 진행한다. 해당 광고는 매 시간 30분마다 1분씩 재생되며 하루 약 9시간 30분 동안 반복된다. 공연 시작 직전 ‘프리쇼’ 영상 직전에 광고가 배치돼 현장 관객 주목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광고는 모두 팬클럽이 직접 의뢰했다. 중국 팬클럽 ‘정국 차이나’, ‘바이두뷔바’, 국내 팬클럽 ‘정국 서포터즈’, ‘올포지민’ 등이 비용을 모아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덤은 별도의 모금 활동까지 진행하며 참여했다.
한편 공연 생중계를 맡은 넷플릭스는 당일 오후 8시 공연 시작 시간대 광고를 선점했다. 공연 시간 동안 전광판에서는 콘서트 분위기에 맞춘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소속사 하이브 역시 광화문 일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컴백 홍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 기대와 달리 광고 물량 자체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틀조선 관계자는 “연예인 생일이나 컴백 시즌마다 광고 문의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이번에도 문의량이나 단가 모두 평시 수준과 유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