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야구 선수협회, 도쿄서 선수 권익 보호 협의…퍼블리시티권·대리인 제도 논의

일본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선수 권익 보호와 권리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철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6일 도쿄에서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JPBPA) 사무국을 방문해 제도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선수 권익 보호 제도뿐 아니라 권리사업 전반에서 양 단체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양측은 사무국 차원의 공식 협의 창구를 유지하고 제도 운영과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회의의 주요 의제는 선수 퍼블리시티권 관리였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선수 초상권에 해당하는 퍼블리시티권 제도와 관련해 일본 측 운영 사례를 듣고 JPBPA가 시행 중인 권리사업 구조와 관리 방식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제도와의 차이를 비교하며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공인선수대리인 제도도 핵심 논의 대상이었다. 양 단체는 공인선수대리인의 등록 및 관리 기준, 선수 계약 과정에서의 역할, 분쟁 예방 장치 등 실무적인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제도 정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안내 체계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환경에서의 선수 보호 문제 역시 별도 의제로 다뤄졌다.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가 최근 도입한 소셜미디어(SNS) 비방·중상 대응 시스템이 구체 사례로 제시됐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해당 시스템의 구조와 대응 절차를 청취하며 국내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 시스템은 선수 개인을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물 발생 시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법적 조치 및 상담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온라인상 권익 침해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공유했다.

장동철 사무총장은 일본프로야구선수협회의 제도 운영 경험이 국내 선수 권익 보호 체계 개선에 참고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실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앞으로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 대만 선수협회와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는 4개국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제도 연구, 교육 프로그램, 권리사업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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