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안산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이주배경학생 교육격차 해소를 핵심 의제로 부각했다.
유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안산 상록수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시민·교육 관계자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경기교육바로세우기 안산시민모임’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해 지역사회 기반의 교육 거버넌스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지선언에 나선 시민모임은 형식적 협의체를 넘어 교사·학생·학부모·시민이 참여하는 실행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유 후보를 교육 불평등 해소 적임자로 평가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후 이주민 단체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려인 학생 실태조사, 이중언어 교사 처우 개선, 학교 밖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등 구체적 과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이주민은 관리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라며 “언어 장벽 없이 공교육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상록구 뿌리유치원에서 열린 교육 간담회에서는 돌봄과 유아교육, 고교학점제 등 교육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학부모들은 언어 문제로 인한 학습 부진과 학교 이탈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유 예비후보는 한국어 집중교육을 위한 예비학급 확대와 이중언어 강사 지원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입국 전 단계부터 연계되는 지원 시스템 구축 방침도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안산은 110여 개국 출신 이주민이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학생의 배경에 따른 차별 없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